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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 하락에 시총 9천억달러대 유지”…인텔, 실적 부진 불안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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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 하락에 시총 9천억달러대 유지”…인텔, 실적 부진 불안 이어져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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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업계 대표주자인 인텔이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1% 하락한 22.6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인텔은 개장 직후인 22.99달러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23.13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되며 22.25달러까지 밀렸다. 마감가는 22.69달러로, 전일 종가(22.92달러)보다 0.23달러 내린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인텔의 시가총액도 9,897억 달러를 기록하며 1조 달러 진입을 앞두고 주춤하는 양상이다.

 

시장은 최근 인텔의 실적 안정성과 반도체 업황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글로벌 PC·서버 수요 둔화와 경쟁사의 점유율 확대 등이 인텔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52주 최고가(37.16달러) 대비 현 주가는 중하단에 머물러, 시장 내 불확실성이 여전함을 방증한다. 

출처=구글 금융
출처=구글 금융

인텔은 배당수익률 2.20%와 분기 배당 0.12달러를 유지하고 있으나,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반면 AI 반도체 등 미래 먹거리를 둘러싼 기술 투자와 신사업 추진이 인텔의 주가 반전에 얼마나 기여할지는 아직 검증 단계에 머물러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인텔의 주가 변동성은 단기 실적과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한 결과”라며 “수익성 개선과 신규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면 점진적 회복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인텔이 본격적인 반등 모멘텀을 확보할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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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시가총액#뉴욕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