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유병재 기부하는 저녁”…수줍은 유쾌함→마음에 온기 번졌다
신도현 기자
입력
해질 무렵 배어든 따스한 빛처럼, 유병재는 또 한 번 네트워크를 타고 온기를 나눴다. 방송인 유병재가 자신이 직접 찍은 이체 내역 사진과 함께 선뜻 올린 글은 평범한 기부 소식에 잔잔한 진심을 얹었다. 작은 웃음을 머금은 채 건넨 “여러분 제가 또 기부를 했는데 칭찬을 부탁드립니다”라는 한마디는 익살스럽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깊은 저녁, 깔끔하게 정돈된 공간에 놓인 화면에는 1,000만 원이 선명하다. 수신인은 ‘지파운데이션 사회적’, 메모란에는 ‘생리대기부’라는 짤막한 여섯 글자가 또렷이 새겨져 있다. 생활 공간을 배경으로 한 이 사진은 이벤트처럼 요란하기보단, 진정성만을 진하게 남겼다. 그가 오래 품어온 나눔과 따뜻한 유머 감각 모두가 담긴 순간이다.

기부를 유쾌하게 인증하는 그의 모습엔 자기 자랑이나 과시 대신 쌓여온 겸손함과 따뜻함이 고스란히 겹쳐진다. 명확한 증거보단 작은 정서와 톤이 더욱 크게 전해진다. 사진 한 장과 짧은 문장 뒤엔 꾸준한 선행의 무게가 쌓여 있다. 팬들은 “역시 유병재답다”며 “마음까지 따뜻하다”, “정말 칭찬받아 마땅하다” 등 공감과 박수를 끊임없이 보냈다. 나눔의 에너지로 안팎을 적시는 그의 진정성이 반향을 일으킨 셈이다.
한결같이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와 나눔을 실천해온 유병재는 이번에도 변함없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선의를 이어갔다. 변화와 단단함이 공존하는 행보가 다시금 소셜 미디어 공간에도 깊은 흔적을 남기고 있다.
신도현 기자
밴드
URL복사
#유병재#생리대기부#선한영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