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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도시의 밤을 거닐다”…시선을 압도한 여름밤 변주→차분함 속 감정의 파도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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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조명이 실내를 붉게 물들인 여름밤, 자동차 전시장의 고요함을 가르는 이상윤의 등장은 마치 한 편의 시처럼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상윤은 도시의 결을 닮은 세련된 분위기와 자유로운 포즈로, 행사장을 찾아온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자동차를 배경 삼아 나직이 흐르는 네온 조명 속, 절제된 블랙 스타일과 자연스러운 헤어, 담담한 표정은 도시의 밤을 오롯이 품은 듯했다.
이상윤이 최근 공개한 사진에서는 한 손으로 청바지 주머니를 가볍게 누르고, 하얀 포르쉐 마칸의 보닛에 손을 얹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는 그윽한 시선과 차분한 아우라가 흐른다. 무심한 듯 가지런한 스타일과 매끄러운 피부톤, 정제된 무드는 그의 내면의 자신감까지 느껴지게 했다. 네온의 은은한 빛과 자동차의 차가운 광택, 깔끔한 전시장 인테리어가 어우러지며 도심 한복판의 감성을 한껏 살렸다.

직접 남긴 “the macan night”라는 문구에는 밤이 주는 설렘과 자유로움이 진하게 담겼다. 행사 타이틀을 자연스럽게 매치한 그의 감각이 사진마다 선명히 그려졌고, 이를 지켜본 팬들은 “역시 남다른 분위기”, “차마저 빛나는 이유”라며 감탄을 이어갔다. 세련된 스타일과 도시의 밤을 닮은 무드에 현장감 넘치는 찬사가 쏟아졌다.
평소 편안한 일상의 내추럴한 이미지를 보여온 이상윤이기에, 이번 도심의 세련됨을 입은 모습은 색다른 반전을 선사했다. 여름밤 한복판, 도시의 여운을 머금은 그의 사진은 팬들 기억 속에 오래도록 파도를 남길 듯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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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포르쉐마칸#자동차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