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진 뜻밖의 선택”…‘냉장고를 부탁해’ 셰프진 울린 요리→단 한 접시의 운명

조우진은 한껏 밝은 미소로 ‘냉장고를 부탁해’의 문을 열었다. 새롭게 시작된 첫 번째 15분 요리 대결 무대에서 조우진은 아내를 위한 요리를 주제로 MC와 셰프진 앞에 앉아 특별한 설렘을 품었다. 경쟁의 무게와 즐거움이 교차하는 그곳에서, 정호영은 특유의 하트 춤과 재치 넘치는 멘트로 분위기를 이끌었고, 김풍 또한 최현석 셰프의 요리 스타일을 오마주하겠다 다짐하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방송이 본격적으로 전개되자 셰프들의 승부는 웃음과 긴장의 경계 위에서 흔들렸다. 김풍은 칼을 집어 들자마자 허둥지둥하는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웃음 물결을 일으켰고, 이를 바라보는 조우진은 “제가 집에서 할 수 있는 요리가 맞죠?”라는 솔직한 장난으로 현장의 온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반면, 해산물을 중심에 둔 다음 라운드에서는 박은영과 손종원이 각자의 진심을 담아 요리에 몰입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박은영은 스승과 제자의 인연을 강조하며 새로운 조리 기술을 선보였고, 손종원은 “가화만사성”을 외치며 가족의 의미를 요리에 녹여냈다. 두 셰프 모두 조우진과의 인연과 취향을 고려한 플레이팅으로 남다른 정성을 쏟았다. 시식이 시작되는 순간, 조우진은 “정성이 느껴져서 울컥했다”, “제 취향을 완벽히 공략했다”고 진심을 드러냈지만, 단 한 가지 요리만 골라야 하는 선택 앞에서는 “이 프로그램은 나에게 너무 잔인하다”며 깊은 고민을 토로했다.

치열함과 유쾌함, 그리고 진심이 빚어낸 요리의 향연은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만들었다. 네 명의 셰프가 만들어 낸 승부와, 선택을 앞둔 조우진의 흔들리는 눈빛이 이날 밤을 더욱 특별하게 수놓았다. 승부의 결과와 조우진의 선택은 밤 9시에 방송되는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이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시청자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