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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단숨에 3% 상승”…한화시스템, 거래대금 364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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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단숨에 3% 상승”…한화시스템, 거래대금 364억원 돌파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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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ICT 전문기업 한화시스템의 주가가 7월 15일 오전 장중 큰 폭으로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39분 현재 한화시스템 주가는 전일보다 1,550원 오른 55,050원에 거래돼 약 2.9%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가는 53,00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55,700원까지 치솟는 등 뚜렷한 상승세다.

 

주요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현재 거래량은 66만 5,859주, 거래대금은 364억 4,000만 원으로 전일 대비 눈에 띄는 증가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강한 매수세는 방위산업 분야의 실적 기대감과 디지털 방산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시장 기대가 동시에 작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특히 한화시스템은 최근 성장하는 무인체계, 레이더 등 핵심 방산 분야에서 수주 실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국내외 무기체계 현대화 수요가 이어지면서 신규 사업 분야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K방산 주요 수출 프로젝트와 한화시스템의 디지털 방산 차세대 사업 진출 여부에 따라 실적이 추가 개선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측은 올해 중 신사업 추진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및 현장 중심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도 국내 방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방산 부품·소재 국산화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도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은 방산 산업군 중에서도 글로벌 수요 확대와 함께 시장 지배력 강화를 꾀하는 기업”이라며 “현장 실적과 사업 다각화 추이가 이어진다면 단기적 변동성 속에서도 중장기 성장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방산업 전반의 구조적 호황이 한화시스템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동반 성장 궤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관건이라는 평가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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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주가#거래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