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단 돌겨억! 인기 1위”…위메이드맥스, 글로벌 캐주얼 게임 흥행 신호탄
로그라이크 기반 캐주얼 디펜스 게임 ‘악마단 돌겨억!’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위메이드맥스는 자회사 라이트컨이 개발한 해당 신작이 국내외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악마단 돌겨억!’은 지난 8일 글로벌 론칭 직후 3일 만에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 부문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1위에 오르며 모바일 주요 앱마켓의 쌍두마차로 부상했다. 업계는 간편한 조작 체계와 익숙한 게임 시스템에 전략, 협동, 운 요소까지 접목한 점이 라이트 게이머층의 호응을 이끌어낸 요소로 분석한다.
게임은 이용자가 지옥에 침공한 인간 군단을 상대하는 악마 캐릭터를 소환하는 방식으로, ‘특수 강화’와 ‘보물’ 등 인게임 전투 성장 시스템을 활용한 전략적인 플레이가 특징이다. 단순한 디펜스 구성이 아닌, 기본 캐릭터 스펙 업그레이드는 물론 글로벌 유저가 실시간 경쟁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도 제공한다. 특히 기존 캐주얼 디펜스 장르에서는 보기 드물었던 다양한 성장 시스템과 협동 요소가 결합되면서, 마니아뿐만 아니라 폭넓은 라이트 게이머층까지 끌어들여 출시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양대 앱마켓에서 동시 1위를 달성한 이례적 성과는 캐주얼 게임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저력을 재확인시키는 계기라는 평가다. 아울러 글로벌 플랫폼에 최적화된 UX와 다채로운 게임 캐릭터, 몰입도 높은 게임플레이가 현지화 전략의 성공 지점으로 꼽힌다. 국내외에서는 최근 모바일 캐주얼 장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가운데, 단순 미니게임 위주에서 전략성과 성장성을 보강한 하이브리드 상품이 각광받는 국면으로 분석된다. 미국, 유럽 등에서도 대형 게임사의 자체 IP 및 신작 중심 캐주얼 게임이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모바일 마켓 진입장벽에 대한 기술적·제도적 과제를 지속해서 제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개인정보 보호 규제, 인앱결제 정책, 현지 등급심의 기준 등 각국의 게임 서비스 요건이 강화되는 흐름이어서, 플랫폼 다변화와 콘텐츠 로컬라이제이션 전략 수립이 필수 관문으로 주목된다.
이길형 위메이드맥스 대표는 “라이브 서비스 역량과 독창적 디자인 역량을 강화해 캐주얼 게임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가 국내 캐주얼 게임 개발사의 글로벌 시장 내 존재감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평가한다. 산업계는 실제 일 사용자 수 유지, 장기 이용자 확보 전략 등이 시장 안착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