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박경림, ‘드림하이’로 피어난 공감”…네 사람, 웃음과 눈물→진짜 우정의 진심
밝은 미소와 농담이 넘실대던 식탁, 하지만 이지훈이 털어놓은 진솔한 고민에 네 사람의 표정에는 묵직한 진정성이 스며들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이지훈, 박경림, 선예, 김동준이 뮤지컬 동료로 다시 엮이며 운명처럼 얽힌 우정과 새로운 시작의 문턱에 선 감정이 색다르게 펼쳐졌다. 서로의 고백이 오가던 식탁 한가운데에서,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순간마다 네 사람은 무대 위에서와는 또 다른 진심을 드러냈다.
이지훈은 뮤지컬 ‘드림하이’에서 강오혁 역을 맡게 된 비화를 전하며, 오랜 무명과 불확실한 미래, 딸에게 건네는 아버지로서의 책임까지 모두 감당해내려는 복합적인 마음을 전했다. 박경림이 불현듯 찾아온 캐스팅 제안 뒤에는 한 통의 전화와 용기가 따라붙었다. 박경림은 “예산 문제로 출연료를 충분히 드릴 수 없어 망설였지만, ‘불후의 명곡’ 출연 모습을 보고 바로 이지훈에게 연락했다”고 되짚었다. 이에 이지훈은 “미스터트롯3에서 탈락하고 허탈하던 찰나에 일거리가 사라져 분유와 기저귀 값을 걱정하던 시기였다. 박경림이 구원의 손길처럼 다가왔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박경림의 진심 어린 제의에 이지훈은 감사함을 감추지 않았다. 박경림은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놓았고, 이지훈은 이를 받아들이며 “이 때부터 일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누군가 인생에 들어오는 방식이 이렇게도 다정할 수 있음을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분유 걱정도, 무대의 두려움도 우정과 믿음 속에 조금씩 녹아내렸다.
선예와 김동준 역시 ‘드림하이’ 무대를 함께 하며 이지훈과의 인연을 반추했다. 선예는 “오빠의 연기와 무대 호흡을 보며 타 배우로서 큰 배움을 얻고 있다”고 밝혔고, 김동준 역시 공연장에서 함께 쌓아올린 매 순간이 소중하다고 전했다. 박경림은 “누적된 내공과 노력만이 진짜 빛을 낸다”라고 말하며 동료들을 진심 어린 눈빛으로 응원했다.
이지훈과 박경림, 선예, 김동준이 함께 호흡하는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는 신도림 링크아트센터에서 7월 20일까지 연장을 확정지으며 관객과의 약속을 이어간다. 이지훈의 무대 위 존재감, 박경림의 무대 밖 리더십, 그리고 선예와 김동준의 열정까지 네 사람의 우정과 성장기가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건네고 있다. 이날 방송을 통해 네 사람의 이야기와 뮤지컬에 쏟아 붓는 열정이 시청자 마음에도 잔잔한 파문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