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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츠 상장폐지 결정”…한국거래소, 매출액 기준 미달로 유가증권시장 퇴출 수순
경제

“에이리츠 상장폐지 결정”…한국거래소, 매출액 기준 미달로 유가증권시장 퇴출 수순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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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8월 2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통해 에이리츠(140910)의 상장폐지를 최종 결정하며 투자자 보호와 경영 투명성 확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50억 원 미만 사실 공시로 촉발된 실질심사와 개선기간 부여 절차가 이어진 끝에, 거래소는 상장폐지 기준 부합 판정을 내렸다.  

 

공시에 따르면 에이리츠는 2024년 3월 11일 매출액 실적 미달로 인해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됐고, 2024년 6월 21일에는 2025년 6월 21일까지 1년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동사는 2025년 7월 1일 개선계획 이행 내역서를 제출했으나, 금일 열린 상장공시위원회에서 △개선계획 이행 여부 △기업의 계속성 △경영 투명성 △공익 실현 △투자자 보호 등 종합 심사를 거쳐 상장폐지 기준에 재차 해당한다고 결정했다.  

[공시속보] 에이리츠, 상장폐지 결정→유가증권시장서 퇴출 수순
[공시속보] 에이리츠, 상장폐지 결정→유가증권시장서 퇴출 수순

시장에서는 개선기간 속에서도 뚜렷한 실적 회복과 지속 경영능력 증명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주목하며, 향후 퇴출 절차에 따른 투자손실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한 증권업계 전문가는 “상장폐지 결정은 공정한 시장 질서 유지를 위한 조치로 추진된 만큼, 투자자들은 상장폐지 절차와 일정에 유의해야 한다”며 “향후 정리매매 일정 등 관련 공시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 절차와 관련된 투자판단에 영향을 미칠 추가 공시는 없다고 밝혔으며, 실질심사에서 개선기간 부여 후에도 기준 미달 기업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지속됨을 시사했다.  

 

에이리츠의 상장폐지 결정은 국내 상장기업들의 경영 투명성과 매출 기반 강화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향후 감사보고서, 경영실적 등 관련 공시를 중심으로 유가증권시장 내 퇴출 및 개선 기업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향후 정책 방향은 기업 경영 투명성·지배구조 등 시장 신뢰 회복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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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츠#한국거래소#상장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