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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엠텍 장중 15% 급등”…코스닥 대형주, 거래량 대폭 증가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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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대형주인 포스코엠텍의 주가가 10월 13일 오후 한때 15% 이상 급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3분 기준 포스코엠텍은 1만5,670원을 기록, 전일 종가(1만3,540원) 대비 15.73%(2,130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초가는 1만5,350원이었으며, 거래 중 한때 1만6,430원까지 치솟는 등 단기 변동폭이 1,810원에 달했다.

 

거래량도 크게 증가해 총 706만4,966주가 오가며 거래대금은 1,107억7,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닥 시장에서 포스코엠텍이 차지하는 규모 및 유동성을 재확인시키는 대목이다. 포스코엠텍은 이날 기준 시가총액 6,534억 원으로 코스닥 125위에 올랐으며,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보유율(외국인소진율)은 4.63%로 집계됐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주가 급등 배경에는 코스닥 전체에서 동종업종 주가 평균 상승률(2.50%)을 크게 상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54.41로 높은 편이며, 포스코엠텍의 배당수익률은 0.13%에 불과해 단기 트레이딩 수요의 유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비슷한 업종 종목 대비 포스코엠텍의 가격 변동성과 거래 규모가 단기적으로 더 높아져있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 같은 등락폭이 기회 요인이지만, 동시에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요인도 안고 있다는 견해다. 시가총액 역시 당일 기준 6,534억 원으로 집계돼 최근 상승 추세가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코스닥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단기 수급 상황과 외국인 투자자 동향, 동종업종 평균 수익률 등 복합 요인들이 앞으로의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가 급등세가 이어질지 여부를 단정짓기는 이르다”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업계와 투자자들은 단기 트렌드의 연장선상에서 포스코엠텍을 비롯한 대형 종목들의 변동성 장세가 어느 정도 지속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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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엠텍#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