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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랑, 미래 흐릿한 경계에 서다”…전시 감각→진중한 변화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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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랑, 미래 흐릿한 경계에 서다”…전시 감각→진중한 변화의 순간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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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조명 아래 롯데뮤지엄을 찾은 남사랑의 모습이 차가운 밤의 적막함을 닮은 채, 예술과 현실의 경계를 천천히 가로질렀다. 남사랑은 검은 가죽 재킷과 데님, 흰 운동화 차림으로 전시장 바닥에 앉아 깊은 사색에 잠겼다. 스마트폰을 들어 작품을 담아내는 그의 움직임에는, 미래와 지금이 한 겹으로 겹쳐지는 듯한 순간이 이어졌다.  

 

남사랑이 방문한 옥승철 《프로토타입》 전시에서는 단순히 작품을 바라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공간 전체를 걸으며 빛과 소리, 거대한 구조물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몰입이 펼쳐졌다. 남사랑은 작품 가까이서 드러나는 인물의 디테일과, 멀리서 바라볼 때 펼쳐지는 세상의 다양성에 감탄했다. 전시장을 거닐 때마다 쏟아지는 파란 빛과 정제된 선에, 남사랑의 진중함은 더욱 두드러졌다.  

“원본 없는 시대, 눈앞에”…남사랑, 미래 감각→전시 품은 하루 / 모델 남사랑 인스타그램
“원본 없는 시대, 눈앞에”…남사랑, 미래 감각→전시 품은 하루 / 모델 남사랑 인스타그램

남사랑은 자신의 소감을 통해 “앞으로의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에 답을 구해 보고 싶었다고 밝히며, 이번 전시가 미래와 상상을 오가는 기회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새로운 영감을 얻고 돌아갈 수 있다는 평가도 잊지 않았다.  

 

관람 후 팬들은 “남사랑의 진중하고 깊은 감상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일상에 새로운 영감이 찾아왔다”며 진심 어린 반응을 쏟아냈다. 기존 무대 위에서 보여주던 남사랑과는 사뭇 다른 사색적인 모습에, 남사랑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한 이들도 많았다.  

 

이미지의 본질과 정체성, 그리고 불안정한 미래라는 시대적 메시지를 이번 전시로 다시금 조명한 남사랑의 하루는, 예술과 디지털이 만나는 접점에서 잔잔한 감동과 사유의 여백을 남겼다.  

 

롯데뮤지엄에서 마련된 이번 옥승철 《프로토타입》 전시는 미래와 상상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하는 대표적인 몰입형 전시로 평가받고 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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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랑#옥승철프로토타입#롯데뮤지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