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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탁 한우 이유식 도전”…아들 하루 환한 미소→아빠의 눈물 겨운 사랑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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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가득한 아침, 배우 심형탁이 드러낸 부성애가 안방극장에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심형탁은 생후 223일 된 아들 하루를 위해 한우 이유식을 손수 준비했다. 서툴지만 세심하게 완성한 소고기 이유식 한 스푼이 하루의 앞에 놓였다. 아들이 인생 첫 소고기 맛을 본다는 사실에 심형탁은 진심 어린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아빠도 외국산 먹는데, 넌 한우 먹어”라는 말은 가족을 넘어 시청자 모두를 미소 짓게 했다.
숟가락을 건네던 심형탁의 걱정은 이내 기분 좋은 놀라움으로 바뀌었다. 하루는 작은 손으로 숟가락을 단번에 움켜쥐며 씩씩하게 이유식을 받아들였고, 입안 가득 소고기를 넣고는 해맑은 미소로 응답했다. 동그래진 눈빛과 발까지 흔드는 하루의 모습에 아빠와 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도 함께 흐뭇해했다. 스튜디오에는 “갈비 뜯듯이 먹는다”, “처음부터 고기를 원했던 것 같다”, “난 육식파인데 했을 거다” 등 재치 넘치는 촌평이 이어졌다.

마지막 한 입까지 이유식을 모두 비워낸 하루의 모습은 먹는 것 이상의 의미를 선사했다. 심형탁과 가족은 아이와 함께 만들어가는 식탁 위 성장의 순간을 맞이했다. 박수홍은 "아빠가 앞으로도 외국산 먹어야 할 것 같다"고 웃으며 던진 농담으로 소박한 기쁨을 더했고, 이러한 일상이 따뜻하게 그려지며 방송은 시청자에게 새로운 울림을 남겼다. 아빠와 아들의 특별한 하루가 펼쳐진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가족의 사랑과 소소한 행복이 곳곳마다 배어 있는 한 회로 남았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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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탁#슈퍼맨이돌아왔다#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