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알트코인 포트폴리오 대대적 교체”…반 데 포페, 신흥 프로젝트 집중에 시장 촉각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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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9월 28일,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미하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가 알트코인 포트폴리오를 전면 수정한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최근 시장 데이터와 거래 흐름을 분석해 일부 종목을 매도하고, 신흥 프로젝트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내 투자 전략 변화 및 중장기 성장성 중시 기조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반 데 포페는 이번 전략 수정에서 셀레스티아(Celestia·TIA)와 로켓풀(Rocket Pool·RPL) 지분을 매도하면서, 아이겐레이어(EigenLayer·EIGEN), 웜홀(Wormhole·W), 렌조(Renzo·REZ) 등 신규 프로젝트에 투자 비중을 높였다. 이러한 선택 배경으로 바이낸스 상장 거래량 증가, BNB 기록적 상승, 탈중앙화 거래소(DEX) 및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의 강세 등 최근 시장 구조 변화를 꼽았다. 그는 대형 알트코인보다 성장 가능성이 큰 신흥 프로젝트가 더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유명 애널리스트 반 데 포페, 알트코인 전략 전면 수정
유명 애널리스트 반 데 포페, 알트코인 전략 전면 수정

이 같은 대응은 암호화폐 투자자들과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긍정적으로는 DEX, 스테이블코인 등 블록체인 인프라 분야에 대한 선제적 접근과 성장성 중심 전략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시장 흐름에 부합하는 합리적 대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리스크 요인을 제기하는 측은 단기적인 매도세와 변동성이 큰 소형 알트코인에 집중하는 것이 오히려 투자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레버리지 확대와 불안정한 유동성 환경 속에서 추가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코인데스크 등 주요 외신은 이번 전략 수정이 암호화폐 시장 내 세부 섹터별 자산 이동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소형 프로젝트 중심의 자금 몰림 경향, 기존 대형 종목의 입지 변화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전문가들은 반 데 포페의 전략 변동이 DEX와 스테이블코인 등 신흥 분야의 성장 기대감을 반영한다고 보면서도, 해당 부문의 변동성 확대 및 투자 위험 역시 커질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은다. 앞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글로벌 유동성 환경과 각국 규제 정책에 따라 추가 변동성이 예상되는 만큼, 알트코인 투자 전략 변화가 지속적으로 관찰될 전망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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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데포페#알트코인#포트폴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