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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환율 0.05% 하락”…글로벌 외환시장 안정에 소폭 하락세
경제

“캐나다 환율 0.05% 하락”…글로벌 외환시장 안정에 소폭 하락세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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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환율이 14일 오전 소폭 하락하며 글로벌 외환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환율 변동은 수입기업과 해외여행객 등 실수요자뿐 아니라 금융시장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주목된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14일 오전 11시 44분 기준 캐나다 환율은 1,006.4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1일 대비 0.48원 내린 수치로, 변동률은 –0.05%를 나타냈다. 환전 조건별로는 현찰 살 때 1,026.28원, 팔 때 986.64원이며, 송금 시에는 보낼 때 1,016.52원, 받을 때 996.40원으로 각각 확인된다.

사진 출처 = 네이버페이증권
사진 출처 = 네이버페이증권

시장에서는 최근 글로벌 금리 흐름과 주요국 경제 지표가 혼조세를 보여 일부 통화 가치가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캐나다 달러의 상대적 안정세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결제 및 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은 실시간 환율 변동을 꼼꼼히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캐나다 통화정책의 차이, 국제 원자재 가격 움직임, 최근 글로벌 정치·경제 이슈 등 복합적 요인이 단기적으로 환율 변동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김용현 하나은행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완만하게 회복되는 추세”라며 “캐나다 환율도 당분간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와 금융권도 시장 안정을 위해 환율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당국은 거래 은행별로 실시간 환율 정보 제공 범위를 확대하고, 급격한 시장 변동 시에는 외환시장 안정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1,000원대를 오가는 캐나다 환율은 올 초와 비교해 등락 폭이 축소됐다. 한편 실제 거래 환율은 거래 은행, 시간대, 실시간 환율 반영 여부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향후 환율 흐름은 미·캐나다 간 금리차, 글로벌 경기 방향성, 원자재 가격 등 대외 변수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은 환율 민감 시기 소비자들의 환전 및 송금 시점 선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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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환율#글로벌외환시장#하나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