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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바이포 5%대 급락”…실적 부진에 투자 심리 위축 지속
경제

“포바이포 5%대 급락”…실적 부진에 투자 심리 위축 지속

서윤아 기자
입력

포바이포가 8월 20일 오후 장중 5%대 하락세를 보이며 12,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의 실적 우려가 지속되고, 외국인 매수에도 불구하고 전반적 매도세가 주가 약세를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주가 반등보다는 재무 개선 흐름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진단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바이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87% 내린 12,660원을 기록 중이다. 시가는 13,010원, 장중 고가는 13,210원, 저가는 12,260원으로 변동폭이 컸다. 거래량은 약 99,000주, 거래대금은 12억 원을 넘어섰다.

출처=포바이포
출처=포바이포

이날 외국인은 약 6,400주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 보유율은 0.64%로 낮아 전체 수급 영향력은 제한적이다. 전일에도 외국인 순매수가 약 1만 주에 달했으나 주가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 매도세 우위가 지속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포바이포는 방송 및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속한다. 2025년 1분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 -30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이 반영된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905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5.19배, 주가수익비율(PER)은 음수로 실적 측면의 부담이 크다.

 

52주 최저가 3,945원과 비교하면 3배 넘는 주가 수준이지만, 연초 고점 대비 하락폭이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적 개선 전망이 뚜렷하지 않은 만큼, 단기 주가 반등보다 중장기 재무 건전성 확보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란 평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실적 개선에 대한 명확한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 투자 심리 개선이 제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수급 변동과 함께 3분기 중 실적 발표를 새로운 변수로 주목하고 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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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바이포#외국인#방송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