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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철판 위로 흐른 30년의 염원”…장민호, 가족애 담은 웃음→따뜻한 식탁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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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철판 위로 흐른 30년의 염원”…장민호, 가족애 담은 웃음→따뜻한 식탁의 반전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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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철판 위에서 이정현은 두 손 가득 오래된 꿈을 펼쳤다. 주방 한복판에 놓인 철판의 뜨거운 열기와 서린 연기 속, 이정현의 웃음은 식탁마다 행복을 심었다. 반면 장민호는 자신만의 정성 어린 요리로 가족과 조카들에게 또 다른 사랑의 의미를 더하며, 일상 위로를 선사했다.

 

방송에서는 이정현이 30년 동안 품어온 요리사의 꿈을 데일리 키친으로 실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직접 주문한 대형 철판과 아일랜드형 조리대, 모두가 함께 둘러앉을 수 있는 BAR테이블까지, 공간 곳곳에 그녀의 바람과 애정이 녹아났다. 철판을 손수 닦으며 “요리를 너무 좋아해 30년 전부터 철판이 갖고 싶었다”고 말하는 이정현의 모습에서는 시작의 설렘과 오랜 기다림의 벅찬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철판 관리에 대한 남편의 걱정과 웃음 섞인 반응은 부부의 일상에 따스함을 더했다.

“30년 기다린 철판의 꿈”…이정현·장민호, ‘편스토랑’ 뜨거운 가족애→시청률 1위 / KBS2TV신상출시편스토랑
“30년 기다린 철판의 꿈”…이정현·장민호, ‘편스토랑’ 뜨거운 가족애→시청률 1위 / KBS2TV신상출시편스토랑

이정현은 곧장 자신만의 철판 요리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철판 스테이크와 해산물 구이, 남편의 입맛에 맞춘 철판대왕파전, 손수 만든 매실절임을 곁들인 매실비빔면까지 앞다퉈 식탁 위에 올랐다. 불꽃이 오가는 현장에서 이정현은 익숙치 않은 상황에도 미소로 모든 순간을 감쌌고, 어린 딸 서아는 엄마의 유행어를 능청스럽게 따라하며 밝은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1999년 추억을 소환하는 이야기와 조성모 관련 에피소드는 남편의 질투 어린 반응을 이끌어내며 색다른 유쾌함을 보탰다.

 

한편 장민호는 황민우, 황민호 형제를 집으로 초대해 ‘호마카세 4탄’을 열었다. 기다림에 부푼 형제들을 위해 철판치즈계란말이, 철판스테이크, 철판게장라면 같은 다채로운 메뉴를 준비했다. 쉴 새 없이 이어지는 폭풍 먹방과 삼촌을 놀리는 형제들의 익살스러운 장난 속에서 진한 가족애와 소소한 반전이 더욱 돋보였다. 황민호가 무대에서 얻은 용돈 금액을 깜짝 고백하고 직접 노래와 장구 연주까지 펼치는 순간, 화면은 환한 웃음으로 가득 찼다.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4.6%를 기록,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오랜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이정현의 노력, 가족과 친구를 위한 따뜻한 식탁을 준비하는 장민호의 마음, 그리고 온기를 품은 소소한 대화들은 평범한 일상에 의미 깊은 울림으로 남았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식사의 가치와, 평범한 날에 찾아오는 작고 빛나는 행복. 그 모든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한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쿡방의 정서를 넘어, 삶의 소중한 반전을 그렸다. 다음 이야기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KBS 2TV를 통해 이어질 예정이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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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장민호#신상출시편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