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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경기장 침수”…KBO, 우천 취소 속 변수 대두→팬들 아쉬움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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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경기장 침수”…KBO, 우천 취소 속 변수 대두→팬들 아쉬움 고조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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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가득 메운 빗방울 아래, 수많은 팬들이 쓸쓸히 자리에서 일어섰다. 뜨거운 응원과 기대가 모였던 오후, 집중호우가 전국을 강타하며 KBO 프로야구는 이례적인 일정을 맞았다. 잠실, 대구, 광주에서 예정됐던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의 정규시즌 경기가 모두 우천 취소되는 결말이었다.

 

KBO는 17일 공식 발표를 통해 우천 취소 소식을 전하며 “세 경기는 추후 일정에 맞춰 다시 편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집중호우로 선수단과 관중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된 결과였다. 평소와 달리 일제히 3개 구장에서 경기가 중단되는 일은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집중호우로 3경기 우천 취소”…KBO, 잠실·대구·광주 일정 연기 / 연합뉴스
“집중호우로 3경기 우천 취소”…KBO, 잠실·대구·광주 일정 연기 / 연합뉴스

이에 따라 2025시즌 하반기 개막과 함께 KBO 리그는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마주하게 됐다. 취소된 경기 일정이 언제 다시 잡힐지, 각 팀의 추후 레이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됐다. 팬들은 경기 취소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팀의 순위, 투수 운영 등 남은 시즌의 변화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하루를 삼킨 비구름, 멈춰 선 응원 그리고 빗속에 남은 여운. 프로야구의 여름은 잠시 숨을 고르며 다음 만남을 준비한다. 우천 취소로 변동된 경기 일정은 KBO 공식 채널을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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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집중호우#우천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