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 기부문화 확산”…서산시, 충남도청서 답례품 체험 행사
서산시가 최근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확대를 위해 충남도청 로비에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개인이 고향을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천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 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겨냥해 도입된 제도다. 기부자는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와 함께, 금액의 30% 상당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충청남도가 도내 시군별로 매주 화요일 순회 개최하는 ‘튜즈데이 행사’의 일환으로, 서산시는 1일 도청 1층 로비에서 대면 홍보에 나섰다. 방문 민원인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안내 리플릿과 홍보물품을 전달하는 한편, 서산시 대표 답례품인 한과, 발포비타민, 감태 등을 직접 시식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해 현장 호응을 이끌었다. 답례품 전시를 동반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기부제 참여 분위기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배경에는 고향사랑기부제의 낮은 정착률과 지역 간 재정 격차 해소 수단으로서의 제도 활성화 필요성이 있다. 실제로 각 지자체는 답례품 개발과 홍보전 강화로 기부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답례품 경쟁력이 가입률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지목된다.
서산시 관계자와 김종길 징수과장은 인지도 제고 노력과 다양한 홍보 방안을 예고하며, 참여 확대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지자체별 현장 마케팅 강화, 기부자 관리 체계 마련, 답례품 질 제고 등이 향후 제도 성공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정부 역시 고향사랑기부제의 정착을 위한 지원 정책과 입법 개정 과제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현장에서는 지역 브랜드와 경제 활성화를 동반하는 동시에, 진정한 분권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답례품 만족도와 투명한 기부금 운용, 전국적 홍보 전략의 병행이 고향사랑기부제의 성장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정책과 기부 현장의 속도 차, 지역별 여건 차이가 향후 추이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