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 파티장 균열”…수빈 손 내밀자→다섯 소년 운명처럼 다시 뭉쳤다
찬란했던 파티의 흥겨움 너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다섯 소년은 결국 서로를 바라보았다. 각자의 상처와 내면의 균열을 넘어, 조용히 곁을 내주던 모습엔 시간이 흐를수록 더 절실해진 우정과 성장이 담겼다. 영화 같은 기운과 은유들 사이, 멤버들의 진솔한 손짓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규 4집 ‘별의 장: TOGETHER’ 콘셉트 트레일러는 화려한 파티의 열기 속 이방인처럼 서성이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의 혼란을 정교하게 그려냈다. 파티장에 몰아친 치안 부대의 위협과 침묵, 등진 채 멀어진 다섯 명의 긴장, 그 모두가 현재와 내면 세상의 경계에서 부유하고 있었다. 수빈은 몸이 공중에 떠오르며 고립되고, 태현은 절망과 안타까움이 섞인 눈으로 수빈을 바라본다. 연준은 자신에게 돋아난 뿔을 부러뜨리며 타인과 자기 자신을 모두 이해하려 애쓰고, 범규의 손길은 휴닝카이의 상처를 조용히 감싼다.

각자의 뒤틀린 내면을 대표하는 뿔, 가시, 날개, 엘프 귀, 오드아이가 환상적으로 표현돼 있다. 표면 너머 상징으로 설계된 이 비현실성은 마침내 다섯 소년이 서로의 소중함을 알아보고, 등을 내주던 순간 진심을 꺼내 끌어안는 장면을 더욱 극적으로 만들었다. 성장의 아픔과 구원의 희망이 교차하는 이 순간, 팬들의 마음이 영원히 머무를 서사의 정수가 완성됐다.
트레일러 곳곳에는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의 ‘별의 낮잠’, ‘minisode 3: TOMORROW’에서 가져온 오브제인 어린왕자의 종이 왕관 등 오랜 팬들에게 의미 깊은 장면이 특별한 방식으로 다시 등장했다. 영상 배경에는 정규 4집에 수록될 신곡 일부가 흐르며,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에서 출발해 감정이 무르익는 밴드 편성으로 점점 서정을 더했다. “별의 목소리를 따라 함께 노래하는 너와 나”, “서로를 기억할 영원의 노랫말” 등 인상적인 가사는 흔들리는 마음의 순간에도 서로의 손을 잡는 일이 결국 구원이 돼줄 것임을 노래했다.
이번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정규 4집은 이름을 불러주고, 진심을 알아채는 시간, 그리고 한계를 넘어 희망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예고한다. 감시와 혼란, 상처 너머 다섯 명이 마침내 서로를 감싸 안는 서사는 긴 여운과 울림으로 오랜 시간 팬들의 마음을 채울 전망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정규 4집 ‘별의 장: TOGETHER’는 7월 21일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