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등락 속 소폭 회복”…코스맥스, 외인 수급이 단기 변수
코스맥스가 7월 17일 오전 장중에서 주가가 소폭 상승하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 주가가 조정을 거친 뒤 반등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 주가 방향성을 결정지을 변수로 외국인 수급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29분 기준 코스맥스 주가는 전일보다 1,000원(0.39%) 오른 25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초가는 255,000원으로 직전 거래일(16일) 종가 253,500원 대비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장중 한때 256,000원까지 상승했다가 251,000원까지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도 관찰됐다.

이날 오전까지 거래량은 24,526주, 거래대금은 약 62억1,800만 원 규모다. 이틀 전인 16일 코스맥스 종목은 2.12% 내리며 약세를 마감한 바 있어, 금일 오전 반등은 단기 낙폭에 대한 저점 매수세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차례 251,000원까지 밀렸던 주가는 매수세에 힘입어 254,000원대에서 회복세를 시도했다.
업계에서는 250,000원 초반대 지지력과 함께 외국인 매수 흐름이 단기 주가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반기 들어 국내외 기관과 외국인 투자가 모두 단기 움직임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경향이 이어지는 상황으로, 당분간 변동성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코스맥스와 같이 성장성을 보유한 화장품 ODM 대표주 역시 최근 변동성 장세에서 외국인 수급 따라 등락이 뚜렷하다”며 “여름철 실적 발표와 수급 상황 변화가 주가 단기 방향성에 크게 반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