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2%대 급등”…외국인 비중 36%대, 시총 21조 9,167억 원 유지
현대일렉트릭의 주가가 10월 2일 장 초반 2% 넘게 상승하며 60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기준 현대일렉트릭은 전일 종가인 596,000원보다 12,000원(2.01%) 오른 608,000원에 형성됐다. 최근 전기·전력 연관 산업의 실적 기대와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등락폭은 시가 610,000원, 고가 619,000원, 저가 606,000원 등 13,000원 범위에서 나타났다. 거래량은 총 17,544주, 거래대금은 107억 3,0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시가총액은 21조 9,167억 원으로 코스피 26위에 올라있으며, 총 상장주식수는 36,047,135주다. 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은 13,297,905주, 외국인 소진율은 36.89%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현대일렉트릭의 주가수익비율(PER)이 40.39배를 기록해 동일업종 평균 36.42배보다 높은 점을 주목하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0.88%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성장에 대한 기대와 수익률 간 균형을 살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송배전 인프라 투자 확대와 친환경 에너지 산업 흐름을 감안할 때, 현대일렉트릭의 업종 내 경쟁력이 재평가받는 분위기임을 전했다. 다만 “높은 PER이 향후 이익 성장에 대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됐다.
정부는 최근 대규모 에너지 투자 정책을 재점검하는 한편, 전력 관련 기업 지원책 확대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현대일렉트릭의 외국인 지분율과 시가총액이 확대되는 등 주요 지표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추가 금리 인하 또는 에너지 인프라 투자 정책의 구체화 등 대외 변수가 현대일렉트릭의 주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