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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액티브 소통 혁신”…한국앤컴퍼니그룹, 글로벌 조직문화 재정립→경쟁력 강화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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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이 전 세계 사업장을 무대로 임직원 소통 프로그램 ‘프로액티브 콘서트’를 본격 도입하며 진정한 글로벌 조직문화 혁신에 나섰다. 수직적 위계질서를 넘어서 구성원 전원이 능동적으로 의견을 나누는 이 플랫폼은, 최근 자동차 및 타이어 산업 내에서 경쟁 심화와 미래전략 다각화가 요구되는 흐름에 응답한다는 평가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프로액티브 콘서트는 2013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서 출발해, 올해 한국앤컴퍼니그룹 전체로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 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구주본부에서 유럽 지역 최초로 시행한 이후, 북미 및 중국 주요 사업장으로 차례로 확장되고 있다. 기존 일부 지역에서 시행하던 타운홀 미팅 형식을 넘어, 전 세계 임직원이 구분 없이 직접 발언할 수 있는 수평적 사내 소통 플랫폼이라는 점이 주목받는다. 조현범 회장의 ‘프로액티브 컬처’, 즉 각자가 혁신의 주체가 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경영 철학이 적극적으로 드러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프로액티브 소통 혁신…한국앤컴퍼니그룹, 글로벌 조직문화 재정립→경쟁력 강화
프로액티브 소통 혁신…한국앤컴퍼니그룹, 글로벌 조직문화 재정립→경쟁력 강화

이같은 변화는 첨단 제조업의 글로벌 공급망 강화, 현장 혁신, ESG 등 복합적 과제를 안은 현대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에서도 의미가 깊다. 그룹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해외 공장 등 모든 부문으로 소통 플랫폼이 확대돼, 전 세계 단위의 경영 목표와 현장 의견이 다층적으로 융합될 것”이라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타이어,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조직 내 혁신적 소통 문화가 곧 기업의 총체적 대응력과 장기 지속 가능성으로 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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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프로액티브콘서트#조현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