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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6.16원 하락”…환율, 1,551.30원 조정세 속 단기 변동성 자극
경제

“유로화 6.16원 하락”…환율, 1,551.30원 조정세 속 단기 변동성 자극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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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한낮, 금융 시장이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 유로화 환율이 또 한 번 출렁였다. 2025년 6월 5일 오후 2시 24분, 하나은행 고시 유로화 환율은 1유로당 1,551.30원을 기록했다. 전일 대비 6.16원 하락한 이 수치는 -0.40%의 낙폭을 남기며, 단기 조정의 흐름 속에서 여전히 불안정한 균형을 그리고 있다.

 

유로화 환율은 이날 오전, 단숨에 1,569.09원의 고점을 찍으며 강세를 시도했지만 이내 하락 반전해 1,546.33원까지 미끄러졌다. 시장은 하루 사이 변동폭을 오가며 단기 리스크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하나은행 기준 환전 시, 현찰로 살 때는 1,582.17원, 팔 때는 1,520.43원이 화면에 떠 있다. 송금할 경우 보내기는 1,566.81원, 받기는 1,535.79원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환율이 하루에도 여러 차례 변동하는 만큼 실수요자는 실시간 시세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국내 외환시장에도 스며들고 있다. 유로존 경기 둔화 신호와 달러 강세 흐름이 교차하며 환율의 방향성은 더욱 모호해진 상황이다. 거시경제의 작은 균열조차 금융시장에 파동을 불러오는 만큼, 환전과 해외송금 등 실생활과 맞닿은 결정에는 신중함이 요구된다.

 

환율의 흐름은 한국 가계와 기업, 투자자에게 때로는 기회로, 때로는 부담으로 다가온다. 가파른 등락의 물결 속에서 각 주체들은 환율 변동성에 대비한 맞춤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다음 주 주요국 중앙은행 정책 발표, 국내 물가 관련 지표 등이 예정돼 있어, 세밀한 환율 지형을 그리는 일이 무엇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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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환율#하나은행#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