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장중 2%대 하락”…외국인 매도세에 12만 원 초반까지 밀려
7월 2일 DB손해보험 주가가 외국인 매도세에 장중 2% 넘게 하락하며 12만 원 초반까지 밀렸다. 투자자 사이에서 단기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9분 기준 DB손해보험은 전 거래일보다 2,900원(2.31%) 내린 12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25,200원으로 시작해 한때 126,300원까지 올랐으나 이내 약세 전환되며 저점 121,7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10만4,000주, 거래대금은 129억 원 규모다.
이날 외국인은 전일 기준 1만2,920주를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 보유율은 46.20%로 집계됐다. 현재 시가총액은 8조7,013억 원으로, 코스피 시총 순위는 60위 수준이다.
2025년 3월 기준 DB손해보험의 실적은 매출 5조6,202억 원, 영업이익 6,198억 원, 당기순이익 4,314억 원으로 나타났다. 주당순이익(EPS)은 6,085원, 주가수익비율(PER)은 5.1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2배다. 특히 배당수익률이 5.53%에 달해 수익형 투자 매력은 견조하다는 평가다.
금융투자업계는 평균 투자의견을 ‘매수(3.92점)’로 유지하고 있으며 목표주가는 12만417원으로 제시됐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과 높은 배당성향, 저평가 매력 등 기본 체력은 탄탄하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수급 방향과 업계 실적 추이를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