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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접경 해역 합동 대응 강화”…속초해경, 군·해경 협조 회의 개최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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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접경 해역 치안을 두고 해경과 군의 협력 구상이 재점화됐다. 속초해양경찰서가 7월 2일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파출소에서 북진 여단(53여단), 해군 108 조기경보전대와 함께 동해 접경 해역 치안유지 및 해양레저 안전관리 협조 회의를 개최한 것이다. 이 회의는 여름철 해양 레저활동이 급증하는 시기, 접경 지역의 특수성과 안전사고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유관기관 합동대응 체계 강화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3년간 접경 해역에서 벌어진 수상레저 관련 주요 위반사례를 집중적으로 공유했다. 더불어 효과적인 안전사고 대응 절차와 각 기관별 임무 배분을 재정립하는 한편, 동력수상레저기구의 북방한계선 월선 사례 등 실제 상황에 기초한 합동훈련 방안도 논의했다. 회의의 실질적 목표는 신속·체계적 구조 시스템 마련과 안전 사각지대 해소였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조 활동이 가능하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해경과 군 모두 합동 대응 밑그림 가다듬기에 집중한 셈이다.
이번 협조 회의 결과, 해경과 군은 기존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접경 해역의 안전감시 활동과 신속한 공동 대응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해경은 유관기관과의 정기훈련 추진 등 후속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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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양경찰서#북진여단#동해접경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