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소다, 탈색 사고 후 상처 안고 떠나다”…머리카락 잃은 뒤 미소→재기의 연습에 집중
파란 하늘과 이국적인 꽃이 어우러진 풍경 속 DJ 소다가 조용한 미소를 지었다. 머리카락 절반이 사라졌다는 충격에도 그녀는 흰색 원피스와 반묶음 머리로, 아픔을 감춘 채 새로운 일상을 시작했다. DJ 소다는 인스타그램에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에서 잘 쉬고 다시 힘내고 있어요”라는 짧지만 단단한 메시지를 남기며, 치유의 시간을 알렸다.
불의의 탈색 사고는 전혀 뜻밖에 찾아왔다. 지난달 투어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DJ 소다는 평소처럼 미용실을 찾았으나, 오랜 탈색 시술로 머리카락 뿌리까지 완전히 손상되고 말았다. 결국 옆머리와 뒤통수는 삭발이 필요할 만큼 급격하게 변해버렸다. 무엇보다 사고 이후 해당 미용실 측이 ‘500만 원 합의’와 글 삭제를 요구하며 매니저에게 연락해왔고, 정작 본인에게는 사과조차 없던 현실이 그녀의 상처를 더했다. DJ 소다 역시 “여자로서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며, 자신을 향한 응원 덕분에 “다시 힘을 내려고 노력 중”이라는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국내 일상을 등지고 떠난 DJ 소다는 낯선 타국에서 조용한 휴식에 몰두하고 있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힘내라”며 따듯한 위로와 응원을 보냈고, 그녀는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전했다. 머리카락의 물리적 상처가 아닌 마음의 상처를 헤아린 메시지들은 DJ 소다에게 다시 일어서라는 다정한 신호였다.
앞으로 DJ 소다는 평화로운 여행지에서 에너지와 자신감을 회복하며, 작은 일상부터 다시 채워갈 예정이다. 탈색 사고 후 상처받은 그녀의 솔직한 고백과 재기의 의지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DJ 소다의 치유와 새로운 시작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꾸준히 공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