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비티, 포도 속 갈망이 폭발했다”…정규 2집 콘셉트 포토로 컴백 열기→음악 세계 확장 예고
포도송이로 가득 찬 공간, 청춘의 얼굴 위에 흩뿌려진 보랏빛 그림자가 크래비티의 새 장을 예고했다.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Dare to Crave)’의 마지막 콘셉트 포토 ‘!’ 버전을 공개한 크래비티 아홉 멤버는, 각각 포도를 움켜쥐거나 입에 넣는 대담한 모습과 함께 마음 깊은 갈망을 한순간의 감각으로 드러냈다. 자유롭게 퍼지는 과즙의 흔적과 망설임 없는 시선, 순수한 본능을 가감 없이 풀어낸 이들의 표정이 시선을 모았다.
최근 베일을 벗은 무드 티저는 성민이 포도를 입에 넣는 순간의 강렬한 이미지를 남겼고, 이어 등장한 콘셉트 포토에서는 집안 가득 퍼진 포도 내음이 판타지적 분위기를 자아냈다. 아홉 명 모두 손에 포도를 쥐고 각자의 색채로 갈망의 의미를 재해석했으며, 과즙이 번진 입가와 취한 듯 한 채 포즈를 취하는 단체 컷은 단순한 이미지 그 이상, 청춘의 교차점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의 폭발을 상징했다.

특히 이번 ‘!’ 버전은 앞서 공개됐던 수줍음과 신비가 강조된 ‘0’ 및 ‘?’ 버전과 정반대의 강렬함을 품었다. 콘셉트 포토 3연작이 한 편의 이야기를 완성하듯 연결되며, 크래비티가 데뷔 5년 차에 접어 들어 직접 마주한 ‘갈망’의 서사가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이 과정을 거치며 자신만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모습은 성장과 변화의 상징이 되었고, 아티스트로서 한 단계 나아간 이들의 도전적 기운이 사진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번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는 데뷔 이후 5년 동안 쌓아온 크래비티의 내공과 젊은 에너지가 집약된 작품이다. 전보다 한층 깊어지고 넓어진 음악 세계와 유닛 곡, 멤버 참여 작사·작곡·프로듀싱 등 다채로운 시도가 어우러진 12트랙이 수록돼, 크래비티의 새로운 이야기에 기대감이 커졌다. 그룹의 리브랜딩을 알리는 상징적 로고와 함께 ‘CRAVE’와 ‘GRAVITY’를 결합한 이름도 팬들의 흥미를 자아냈다.
콘셉트 포토 시리즈가 마지막까지 공개됨에 따라 크래비티만의 독보적인 색깔이 한층 선명해졌다. 주저함과 질문의 시기를 지나 ‘갈망’이라는 솔직한 감정으로 뛰어든 이들의 변화는, 청춘의 성장통과 설렘을 담아내며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포도 향이 스며든 듯 투명히 번지는 감정, 멤버 각자가 앞으로 자신만의 색으로 음악 세계를 확장시킬 것이라는 다짐이 묵직하게 전달됐다.
크래비티의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으로, 새로운 챕터의 출발점에 선 크래비티와 팬들의 만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