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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5천만원의 랠리”…위메이드, 위믹스오픈 점화→아마추어 테니스 열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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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5천만원의 랠리”…위메이드, 위믹스오픈 점화→아마추어 테니스 열기 고조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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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햇살이 부서진 코트 위, 땀방울을 닦는 선수들의 표정은 복잡한 설렘과 긴장에 가득 차 있었다. 연인, 동호회, 지역 친구들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인 어느 주말, 위믹스오픈의 첫 경기는 이미 경기장 밖까지 열기를 전하고 있었다. 관중석 곳곳에서는 응원이 물결처럼 퍼지며, 모두가 자신만의 의미로 이번 대회를 지켜보고 있었다.

 

서울 중랑구 엠무브테니스 용마에서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위믹스오픈 1차전이 펼쳐졌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위믹스오픈은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랠리의 시작’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각지에서 1천800여명의 아마추어 테니스 선수들이 한 코트에서 실력을 겨뤘다. 상금 규모는 5천만원에 달하며, 총 300개 팀이 참가해 경기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가 이어졌다.

“총상금 5천만원 랠리”…위메이드, 위믹스오픈 아마추어 테니스 개최 / 연합뉴스
“총상금 5천만원 랠리”…위메이드, 위믹스오픈 아마추어 테니스 개최 / 연합뉴스

대회는 올해 서울에서 막을 올리며, 앞으로 부산과 천안에서 2차전, 3차전이 차례로 펼쳐질 예정이다. 각 지역별 차전마다 1~3차전 우승팀은 오는 10월 인천 ‘더 파이널’ 본선 출전권을 얻는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은 단순한 승패를 넘어 남다른 자부심과 함께 지역 스포츠의 미래를 건 치열한 랠리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테니스 선수층 확대와 지역별 저변 확산이라는 목표 아래 열리고 있다. 위메이드 측은 국민 생활 스포츠 활성화와 테니스의 대중적 저변 마련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히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역 행사 지원과 인프라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햇살이 내리쬐는 정오, 누군가는 서브를 준비하며 각자의 꿈을 그리고, 관중들은 작은 승리에 큰 박수로 응답했다. 그날 코트 위에 남겨진 웃음과 환호, 그리고 낙담은 곧 전국을 순회하는 또 다른 랠리의 시작점이 됐다. 더 나은 세상, 더 큰 무대를 향한 아마추어 테니스인들의 여정은 10월 인천 결선에서 다시 한 번 눈부신 기록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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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위믹스오픈#아마추어테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