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성실공시법인 지정”…휴먼테크놀로지, 공시 변경 사유에 투자자 경계감 확산
휴먼테크놀로지가 단일판매·공급계약금액의 100분의 50 이상이 변경된 사유로 2025년 8월 22일 한국거래소에 의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이와 함께 시장에서는 해당 기업의 공시 신뢰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계심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휴먼테크놀로지는 2022년 9월 14일 원공시 이후 내용에 중대한 변경이 발생해, 2025년 6월 30일 자로 새로운 공시가 이루어졌다. 지정예고는 2025년 7월 30일에 진행됐으며, 이달 22일부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공식화됐다. 이에 따라 휴먼테크놀로지에는 2.0점의 벌점이 부과됐으나, 공시위반제재금은 면제됐다.
![[공시속보] 휴먼테크놀로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투자자 경계감 확산](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21/1755769884973_302770912.jpg)
이번 조치에 투자자들은 향후 휴먼테크놀로지의 실적 변동 가능성, 공시 신뢰도, 그리고 기업 가치 훼손 우려와 관련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은 거래 시장 내 신뢰 회복이 선결 과제로 꼽힐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에 부담을 가중시킬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휴먼테크놀로지가 내부통제 체계 강화 및 투명한 후속 공시 이행을 통해 공시 신뢰성 제고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상장기업협회 관계자는 “공시 관리 시스템 개선이 뒤따르지 않을 경우 장기적으로 투자자 이탈과 주가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지정은 최근 2년여 만에 관련 공시 내역이 큰 폭으로 조정된 결과로,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시장 감시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한편, 정부 및 한국거래소 등은 기업의 공시 투명성 제고를 위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
향후 휴먼테크놀로지의 추가적인 공시 관리와 내부통제 조치 이행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