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지건설 상한가 29.98% 급등”…정오 이후 폭등세에 시가총액 1,007억 회복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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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상지건설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보이며 상한가(29.9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14,740원으로, 전일 대비 3,400원 오르면서 시가총액은 1,007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상지건설은 오전 한때 횡보세를 이어갔으나, 정오 이후 투자심리가 급격히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웠다. 시가는 11,590원, 저가는 11,320원이었고, 고가는 상한가인 14,740원이 집계됐다. 거래량은 7,369,445주로 평소 대비 크게 늘었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은 8,600주를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1주 순매수에 그쳤다. 개인 투자자 중심의 매수세가 급등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업계에서는 돌발 호재성 재료가 없었던 데다, 단기 투자심리와 유통 주식수 변동이 가격 변동성을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례적 거래량 증가와 상한가 진입은 투기자본의 일시 유입에 따른 현상일 수 있다”며 “실적 및 기초체력과 무관한 가격 급등에는 유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매매 차익 실현 및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향후 상지건설 주가 흐름은 단기 투자세력의 매매 동향과 증시 전반 변동성에 좌우될 전망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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