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 매출·이익 개선 전망”…증권가, 목표주가 16,000원·매수 유지
세진중공업이 올해와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 속에 증권가의 목표주가 16,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 8월 21일 오후 2시 45분 기준, 세진중공업(075580)은 전일 대비 0.62%(80원) 오른 13,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주가는 장중 13,290원부터 12,810원까지 좁은 폭에서 등락했고, 60만 8,000주가 약 796억 원 어치 거래됐다.
수급 면에선 외국인이 6만 3,000여 주를 순매수해 시장의 참여도를 높였고, 외국인 보유 비율은 6.17%에 이르렀다. 반면 기관은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매도세를 보이면서 단기적으로는 수급 부담이 감지되고 있다.

세진중공업은 2025년 예상 매출이 4,203억 원, 영업이익 596억 원, 순이익 39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올해 10.2%에서 내년 14.2%까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현재 PER(주가수익비율)은 33.89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3.89배, 배당수익률은 1.54%로 집계됐다. 52주 최고가 14,950원과 최저가 6,380원 사이에서 현 주가는 중간선에 머무르고 있다.
증권가는 조선기자재 업황 회복과 원가 구조 개선, 수익성 증대 등을 근거로 세진중공업의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매출 성장과 이익률 개선이 뚜렷해지면서 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관의 단기 매도세와 함께 투자자들은 조선업황 변화, 대형 고객사 발주 동향 등에 지속적으로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세진중공업이 시장 환경 개선과 함께 안정적인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향후 조선업 전반의 발주 회복세와 글로벌 선박 기자재 공급망 변동이 세진중공업 주가 및 실적 흐름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