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하루, AI로 재해석”…현대제철, 미디어 플랫폼 ‘모먼트’ 공개
현대제철이 AI 기반 영상 콘텐츠를 공개하며, 일상 속 철의 가치를 새롭게 바라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30일 현대제철은 ‘철의 하루’ 공모전 수상작에 모션과 사운드를 입혀 만든 AI 영상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6주간 진행됐으며, 아침, 점심, 저녁의 일상 풍경 속에 스며든 철의 다양한 형태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1등작은 빛과 시간 속 철의 고요함과 강렬함을 포착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2등작 역시 철과 자연이 어우러진 독창적 시각을 높이 인정받았다.
현대제철의 이번 시도는 6월 공식 오픈한 미디어 통합 플랫폼 ‘모먼트(moment)’의 오프닝 콘텐츠로 기획됐다. 해당 플랫폼은 기술, 지속가능성, 사람 등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으며, 현대제철의 디지털 소통 창구로서 임직원과 일반 대중 모두에게 철강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 이야기를 전달한다. 업계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기업의 ESG·혁신 커뮤니케이션이 강화되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철강산업이 단순 제조를 넘어 콘텐츠 기반의 가치 확장 전략을 모색하는 움직임에 의미를 둔다. 산업연구원 박진우 연구원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지속가능 경영 이미지를 부각하는 측면에서 디지털 소통 강화가 주요 과제”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관계자 역시 “철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연이어 공개할 계획”이라며 미래 지향적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모먼트 플랫폼은 향후 철강산업과 인간의 삶을 연결하는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현대제철 디지털 전략이 ESG와 혁신 중심의 콘텐츠 강화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