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쇼핑 액션 충돌 속 빛난 눈빛”…최영준·김진영, 심연의 본능→두 남자의 서사 어디로
짙은 서늘함과 결연한 눈빛으로 불붙는 첫 장면은 최영준과 김진영이 ‘아이쇼핑’에서 만들어낸 묵직한 온도를 고스란히 전했다. 한 편의 액션 서사시처럼 각자의 신념을 품은 두 남자의 대립이 시작되는 예고편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은 스크린 너머로 흐르는 밀도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흩어진 아이들의 기억을 지키는 우태식, 어둠 속 생존 본능으로 살아남은 정현, 각기 다른 두 인물이 감정의 결을 쌓아 올리며 카메라 앞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영준은 우태식 캐릭터를 통해 보호 본능과 고통, 그리고 숨겨진 애틋함을 한 번에 담아냈다. 스틸 이미지는 그의 깊은 눈빛과 단단한 표정으로 시청자들을 잠시 멈추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반대로 김진영은 정현으로 분해 첫 번째 액션 연기에 도전, 매섭게 벼려진 움직임과 감정의 날로 극의 긴장을 팽팽히 이끌었다. 두 사람의 상반된 태도와 선택이 드러나는 장면마다, 액션 그 자체가 이 드라마의 본질적 언어가 돼버린다.

환불된 아이들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은 이 작품이 단순히 선악의 구도로만 읽히지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 최영준은 완벽하게 감정을 눌러 담은 내면 연기와 깊이를 더하며 우태식의 심리적 복잡성을 그려낸다. 김진영이 만들어내는 정현의 냉혹한 결단과 본능의 순간은, 그가 신예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녹록지 않은 존재감을 나란히 세운다. 액션은 이들의 서사를 관통하는 날카로운 도구가 돼 매 장면마다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아이쇼핑’의 감각적 세계관 안에서 두 배우가 펼쳐낼 진한 생존 서사가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애초부터 각기 다른 신념과 목적을 부여받은 인물들이 어떻게 충돌하고 결국 어떤 선택으로 향하게 될지, 첫 방송 전부터 긴장감은 최고조로 치솟고 있다.
강렬한 액션과 감정적 긴장감을 예고한 ‘아이쇼핑’은 오는 7월 21일 월요일 밤 10시에 ENA에서 첫 방송되며, OTT 플랫폼 티빙(TVING)에서도 함께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