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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영탁, 미소 뒤 숨은 고백→트로트 선택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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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영탁, 미소 뒤 숨은 고백→트로트 선택의 순간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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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살 아래 펼쳐진 고흥 우도 마을. 이민정, 붐, 안재현, 김재원, 김정현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챙기며 보내는 순간들은 오롯이 평범한 일상의 따스함으로 다가왔다. 여기에 게스트로 초대한 영탁의 밝은 미소가 더해지자, 분위기는 한층 더 정겹게 물들었다. 하지만 일상의 유쾌함 너머, 영탁이 털어놓은 솔직한 고백은 출연진의 표정마저 진지하게 바꿨다.

 

방송에서 멤버들은 안재현을 위한 몰래카메라를 준비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생일의 주인공에게 대신 스태프를 축하하는 반전 이벤트가 펼쳐지자, 안재현은 익살스런 미소 뒤로 살짝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출연자 모두는 또 한 번의 서프라이즈 상황을 약속하며 웃음을 더했고, 곧이어 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해산물 진수성찬이 식탁을 채웠다. 영탁이 간장게장을 맛보며 놀란 표정을 지을 때, 안재현은 "엄마 생일상 다음"이라며 만찬의 만족감을 유쾌하게 표현했다.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 방송화면 캡처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 방송화면 캡처

식사 시간이 흘러가던 중 영탁은 데뷔 전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조심스럽게 털어놓았다. 그는 “20년 전 대표님이 트로트를 권유했지만, 그땐 락발라드를 하고 싶어 거절했다”고 고백했다. 오랜 방황의 끝에 결국 자신을 알린 건 트로트였다는 말에 출연진 모두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 붐은 “계속 여기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팀의 새로운 멤버로 영탁을 재치 있게 추천했고, 이어 이민정이 영탁의 합류를 반기는 농담을 건네자 김재원은 능청스럽게 서운한 표정으로 화답했다. 순간 안재현은 당황하면서도 김재원의 연기력에 감탄을 더했다.

 

웃음과 위로가 교차하던 저녁, 한자리에 모인 이들의 모습은 가족 같은 따뜻함을 남겼다. 서로를 배려하는 진심, 그리고 각자의 인생 이야기가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오래도록 여운을 남겼다. 한편, 따스함과 웃음이 흐르는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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