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이끄는 한미그룹”…창립 52주년 자랑스러운한미인상 수여
한미그룹의 핵심 가치를 실현한 임직원을 격려하는 ‘자랑스러운한미인상’이 6회째를 맞았다. 한미그룹은 창립 52주년을 기념해 2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임직원, 경영진, 수상자 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열었다. 업계는 그룹 스스로의 지속 가능 혁신 의지와 실무진 동기 부여 수준이 국내 제약·바이오계의 새로운 조직문화로 평가된다고 본다.
‘자랑스러운한미인상’은 송영숙 회장이 임성기 선대 회장 타계 뒤 현장 실무자에 대한 장기적 발굴·격려를 강조하며 도입한 사내 시상 정책이다. 선정 대상은 한 해 동안 한미의 3대 가치(창조·도전·혁신)를 구체적 실무에서 실천하며 성과를 거둔 직원에 한정된다. 올해는 한미약품 신제품개발본부 신제품임상팀의 정민숙 그룹장과 팔탄제조본부 품질팀 안문환 그룹장이 각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정민숙 그룹장은 세계 최초 저용량 3제 복합 항고혈압제인 ‘아모프렐’ 임상에서의 성과 도출로 신약개발 역량을 글로벌 기준까지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인정받았다. 이 의약품은 다성분 조합의 체계적 임상 설계와 데이터 정교화가 강점으로, 기존 복합제 대비 환자 복용 편의와 약물 순응도 개선 기대감이 크다.
안문환 그룹장은 품질 데이터 예측 시스템 구축·운영을 주도하며 한미약품 생산 현장의 효율성과 품질 신뢰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이 시스템은 제조공정의 품질값 예측 정확도를 향상시켜, 생산 불량률 저감과 원가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달성한 사례로 언급된다. 업계에서는 데이터 중심의 공정 혁신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제조 경쟁력 격차를 좁힐 수단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는 한미그룹 임주현 부회장, 한미사이언스 김재교 대표,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 및 재경·품질·R&D 등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수상자들에게는 한미 CI가 각인된 100g 골드바와 상패가 수여됐다. 특히 김재교 대표는 “한미의 자산과 조직문화를 미래 성장 기반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정 정책 외에도 한미그룹은 실무 성과자를 직접 발굴·격려하고 포상하는 기업 문화 혁신에 힘쓰고 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이미 창의적 실무진 존중 체계를 도입해 인재 확보와 성과 동인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약 개발, 품질 혁신 등 실질적 성과를 낸 직원 포상 체계가 조직의 변화와 성장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지속적 격려와 투명한 성과 공유가 그룹의 중장기 경쟁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산업계는 이번 수상 사례가 한미그룹의 혁신 리더십과 실질적 조직문화 진화를 이끌어낼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