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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변동성에 투자자 긴장”…애드포러스, 상장 첫날 18%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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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변동성에 투자자 긴장”…애드포러스, 상장 첫날 18% 급락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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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애드포러스가 첫 거래일에 큰 변동성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2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애드포러스는 오후 2시 41분 기준 13,93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공모가 17,060원 대비 18.35% 하락한 수치다. 시초가 16,960원을 기록한 후 장중 한때 17,8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서며 13,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시장 전반의 변동성 경계감이 커진 분위기다.

 

거래량은 1,406만 5,479주, 거래대금은 2,157억 3,400만 원에 달해 상장 첫날 매수·매도세가 유난히 치열했다. 현재 주가는 장중 저점에 근접해 있어, 투자자들의 단기 매매 움직임과 시황 변동성이 뚜렷이 부각된 상황이다.

애드포러스의 시가총액은 712억 원으로 코스닥 내 1045위를 기록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이 23.06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13.25배 대비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 이날 동일업종은 평균 -0.36%의 등락률을 보이며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외국인 보유 주식은 2만 8,726주로 전체의 0.56% 수준에 머물렀다.

 

업계에서는 신규 상장종목 특유의 초기 변동성 확대 현상과,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동시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유통물량 확대, 상장에 따른 투자심리 변화 등이 급격한 가격 조정의 배경이란 분석이 나온다. 반면, 외국인 매수세는 아직 제한적으로 나타나 향후 투자 주체별 수급 변화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PER 수준이 높게 시작한 만큼 실적 방어력과 향후 성장성 검증이 주가의 중장기 동력을 가를 것”이라며 “상장 초반 변동성을 뚫고 안정적인 가격대를 형성하려면 추가적인 재무지표와 성장모멘텀 확보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새내기주의 조기 안착 여부와 코스닥 투자심리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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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포러스#코스닥#신규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