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범규, 가을빛 흐르는 테라스”…그림 같은 담담함→짙어진 청춘 여운
신유리 기자
입력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오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가 직접 남긴 한 장의 사진 속에는 소란을 지나 성숙해진 청춘의 나른한 감성이 어른거렸다. 햇살 아래 조용히 앉아있는 그의 담백한 모습에서는 바쁜 무대를 잠시 내려놓은 소년의 속 깊은 표정이 자연스럽게 스며났다. 계절의 변곡점에 선 듯한 시간, 테라스에 앉은 범규의 어깨 위로 쏟아지는 부드러운 빛과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가 오롯이 담겼다.
범규는 후드가 달린 낡은 블랙 집업 점퍼와 흰 티셔츠로 절제된 패션을 선보였고, 주변을 감싸는 소박한 배경은 세련된 무대와는 다른 자유로움을 물씬 풍겼다. 팔을 탁자 위에 올리고 잔잔한 시선을 보낸 범규의 표정에는 소년다운 여유가 담겨 있었다. 사진의 테이블 위에 놓인 스마트폰, 나뭇잎이 흩어진 잔디밭도 한 폭의 풍경처럼 어우러져 일상의 편안함을 더했다.

이번 공개로 범규는 무대 밖의 일상적인 청춘의 순간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무엇보다 평범한 오후의 조용함, 그리고 성숙해진 눈빛이 팬들의 감정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팬들은 “차분한 모습을 보니 위로가 된다”, “가을이 머문 듯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라며 따스한 댓글로 화답했다.
자연과 어우러진 범규의 현재는 거창함 없이 잔잔하게 빛난다. 그의 변화한 표정과 일상적인 여유는 오랜 시간 팬들의 마음 속에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신유리 기자
밴드
URL복사
#범규#투모로우바이투게더#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