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영우, 잘생김에 흔들린 대담한 로맨스”…‘놀라운 토요일’ 유쾌→반전 궁금증
밝은 자신감이 은은하게 퍼지던 스튜디오 안에는 추영우의 대담한 한 마디가 유쾌한 파장을 일으켰다.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에서 선보인 추영우의 순수함과 야심 찬 자기 고백은 어느덧 진지한 고민과 설렘으로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출연진과의 교감 속에 예능과 드라마를 오가는 배우 추영우의 새로운 성장선이 드러났다.
추영우는 ‘견우와 선녀’ 주연의 무게를 품고 예능 무대에 올랐다. “잘생겨서 죽기 아깝다”는 특유의 재치로 시작한 자기 소개는 객석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그는 청춘 로맨스 특유의 설렘과 부담 사이에서 “오글거림이 쉽지 않다”고 털어놓으며 배우로서의 속내를 솔직하게 드러냈다. 이내 간식 게임 코너에서는 박나래와의 케미가 특별한 긴장감을 만들었다. 박나래는 “말만 해도 설렌다”고 추영우를 향한 설렘을 감추지 않았고, 두 사람의 간식빵 쟁탈전은 현실 로맨스 드라마 못지않은 웃음과 두근거림을 선사했다.

게임과 퀴즈 미션이 이어지며 추영우는 숨김없는 반전 매력을 펼쳤다. 익숙하지 않은 예능 무대에서의 어색함도 있었지만, 미소와 진솔한 답변으로 현장 분위기를 밝게 달궜다. 동료 배우 조이현, 추자현과 함께한 받아쓰기 미션에서는 집중력과 재치로 존재감을 부각했다. 김동현을 향한 팬심 고백 등,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소통 방식도 돋보였다.
‘견우와 선녀’에서 몰입도 높은 연기로 기대를 모았던 추영우는 이날 도전적인 예능 출연을 통해 색다른 이미지를 남겼다. 셀프 외모 평가와 대담함, 간식 게임에서의 리얼한 웃음, 본연의 솔직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비록 박나래와의 커플 매칭이 실패로 끝나는 반전이 있었지만, 그의 청춘 에너지는 스튜디오를 가득 채우기에 충분했다.
게임과 대화, 케미와 돌발 상황까지 ‘놀라운 토요일’의 한 장면 한 장면은 추영우가 가진 잠재력과 진정성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예능과 연기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의 새로운 도전이 앞으로 어떤 서사를 써내려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놀라운 토요일’과 ‘견우와 선녀’ 두 무대에서 성장과 감동을 선사한 추영우의 행보는, 예능 스타로서 또 한 번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날 방송은 드라마 못지않은 반전과 설렘, 그리고 배우로서의 진정성이 물씬 느껴진 한 편의 성장담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