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의혹 직격탄”…예산군, 상처와 싸우는 진실→유통기한 논란의 끝은 어디로
한낮의 햇살 아래 축제의 열기가 번지던 예산의 거리에 다시 긴장이 맴돌았다. 백종원 더본코리아와 예산군이 ‘유통기한 논란’의 중심에서 입을 열었다. 유튜브 콘텐츠부터 축제 부스까지, 작은 의혹은 지역 사회의 자존감과 현장의 노고를 흔들며 차가운 파문을 던졌다.
예산군은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 사용 의혹과 관련해 모든 축제 먹거리 부스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결과는 명확했다. 지난해 예산장터 삼국축제 전 부스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축제 현장에서 판매하지도 않은 메뉴가 언급되고, ‘인간 짬통’과 같은 표현이 관계자와 군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군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식자재 입고 및 검수 절차를 한층 강화하고 위생 교육 및 현장 점검 범위 역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예산 군민의 노력을 폄훼하는 허위 주장에는 강력한 대응 방침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의 불씨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에서 시작됐다. PD 출신 김재환 감독이 백종원의 지역 축제 식자재 유통 문제와 확대 사업의 이면에 의혹을 제기하는 내용이 확산된 것. 그는 예산 지역축제에서 유통기한이 수개월 지난 식자재가 사용됐다는 제보를 들고 시선을 모았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 측은 해당 장면에 등장한 사진이 실제 행사에 사용된 적 없는 제품이었으며, 해당 제품이 보관된 장소는 행사와 무관한 창고라고 해명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최근 일부 유튜버들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근거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며, 이로 인한 피해와 오해가 확산되고 있는 현실을 우려했다. 또한 무책임한 허위 주장과 그로 인한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법적 대응도 불사할 계획임을 알렸다.
백종원과 더본코리아, 예산군은 지역 축제와 군민 모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진정을 내비쳤다. 먹거리 하나에 담긴 진실과 신뢰, 그리고 상처받은 현장의 마음이 다시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예산군 먹거리 부스와 더본코리아의 유통 관리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관련 진실과 현장 점검에 대한 행정의 엄정한 대처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