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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반드시 승리하겠다”…국민의힘, 김선교 신임 도당위원장 선출
정치

“경기도 반드시 승리하겠다”…국민의힘, 김선교 신임 도당위원장 선출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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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선출을 두고 당내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김선교 국회의원(여주양평)이 신임 도당위원장에 선출되며 주목받고 있다.

 

16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모바일 투표로 진행된 도당위원장 선출에서 김선교 의원이 전체 1,272표 중 847표(66.59퍼센트)를 얻어 425표(33.41퍼센트)에 그친 심재철 현 위원장을 큰 격차로 누르고 승리했다고 밝혔다. 경선 방식은 당원 참여 모바일 투표로 치러졌으며, 김 신임 위원장은 재선 의원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김선교 신임 도당위원장은 투표 직후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이기는 경기도를 위해 현장을 누비겠다”며 “아울러 당원들과 화합하는 새로운 경기도당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내년 6월 실시될 지방선거를 겨냥해 당 조직력 및 후보 선정 방안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번 경선 결과를 두고 당내 일각에서는 경기도 최대 정당인 국민의힘의 리더십 교체가 내년 지방선거 전략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당 관계자는 “재선 의원 중심의 신임 지도부가 결집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심재철 현 위원장 측 지지층을 포용하는 후속 행보가 관건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김선교 위원장은 앞으로 1년간 도당위원장 임기를 수행하게 되며, 내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경기지역 후보자 공천 등 선거 전반을 사실상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당원 및 지역 정가의 기대감과 함께 도내 정치 지형에 다양한 파급 효과가 전망된다.

 

정치권은 이날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선출을 기점으로 내년 지방선거 준비 태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조만간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선거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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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교#국민의힘#경기도당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