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웃음이 가득”…김준호·김지민 결혼 앞두고 함잡이 협상 분수령
예비 신혼부부 김준호와 김지민이 공개 결혼 준비 과정에서 색다른 웃음을 전했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지난 14일 방송에서 양가의 전통 함잡이 풍습을 현대적 유희와 결합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우일을 비롯한 ‘함잡이 F4’가 김지민의 집을 방문하기 전부터 ‘목표 금액 500만 원’을 언급하며 신랑 측과 치열한 협상의 기류를 드러냈다. 임우일은 “집 앞에 가는 순간 사채업자로 바뀐다”고 밝히며 과장된 역할극을 자처했다. 차량 이동 중에도 “사랑? 개나 줘버려!”라는 대사는 결혼 현장의 긴장과 유쾌함을 동시에 전달했다.
김지민의 집 앞에서 위조지폐 감별, 봉투 요구 등 함잡이의 과장된 상황극이 펼쳐지자 현장은 실감나는 몰입으로 흥이 극에 달했다. 술상을 받은 함잡이 군단은 거리에서 자리를 깔아 앉으며 자신들만의 규칙과 흥을 뽐냈다. 임우일은 “우리 일로 만난 거 아니지 않나, 기분 좋게 봉투 하나 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현장을 지켜본 방송 패널 황보라는 임우일의 연기에 “너무 잘한다”고 평가했고, 김국진 역시 “설득력이 있다”는 평가를 남겼다. 실제 결혼문화 속 전통 행사와 코미디가 결합된 김준호의 ‘함 데이’는 결혼산업의 트렌드 변화를 보여주는 동시에, 예능 프로그램의 새로운 연출 실험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현장에서는 익숙한 전통과 신선한 역할극의 접목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으나, 산업계에서는 전통 결혼식 문화의 변주가 실제 예식 수요나 시장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신중히 주목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예능과 현실 결혼시장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질수록 관련 산업의 서비스 형태와 고객 소구점 변화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