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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 청량 벗고 힙합 질주”…퍼포먼스 폭풍→새로운 음악 영토로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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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함의 상징으로 자리했던 투어스가 과감히 힙합의 무대로 뛰어들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여섯 멤버는 새 미니 4집 ‘플레이 하드’의 선공개곡 ‘헤드 숄더스 니즈 토스’를 통해 압도적인 분위기의 힙합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긴 여운과 충격을 동시에 남겼다. 더욱 깊어진 표정과 거침없는 에너지가 화면을 가득 채웠다.

 

투어스는 데뷔 이후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돼줘’,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 등 청량함을 내세운 곡들로 사랑받아왔다. 시간이 흐르며 ‘더블 테이크’, ‘점 대신 쉼표를 그려’, ‘프리스타일’ 등에서 힙합 퍼포먼스의 단초를 보였고, 멤버들의 탄탄한 댄스 실력과 무대 장악력은 늘 팬들 사이에서 ‘언젠가 더 강렬한 무언가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이번 신곡 ‘헤드 숄더스 니즈 토스’는 그런 팬들의 갈증에 응답하듯 강렬한 사운드와 역동적인 연출, 깊은 호흡이 어우러진 무대를 완성했다. 다인원 댄서들과 함께 그려낸 거대한 군무 라인과, 한순간 일렁이는 킵업 동작은 명확하게 성장한 팀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투어스는 지금까지 쌓아온 청량의 이미지를 잠시 내려놓고, 한층 성숙한 힙합 아이덴티티로 또 다른 가능성의 문을 연다.

 

이번 미니 4집 ‘플레이 하드’는 오는 10월 13일 오후 6시에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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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플레이하드#헤드숄더스니즈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