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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강세 뒤 반전”…상지건설, 주가 3.83% 하락 마감
산업

“장 초반 강세 뒤 반전”…상지건설, 주가 3.83% 하락 마감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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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건설이 최근 증시에서 투자자들의 관망세와 단기 매도세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11시 21분 기준, 상지건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83% 내린 14,060원에 거래됐다. 시가 14,68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4,72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매도 물량이 늘어나며 13,910원까지 하락한 뒤 소폭 반등했다.

 

이날 상지건설의 거래량은 288,706주, 거래대금은 약 41억 원으로 최근 일평균 수준을 상회하며 투자 수요와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교차한 모습이다. 주요 빌딩 시공을 중심으로 올 상반기 실적 모멘텀 기대가 증권가에서 제기된 바 있으나,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 속에 단기 변동성이 재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한증권사 관계자는 “건설개발 업종에 대한 차익 매물과 외부 변수에 따라 상지건설 주가가 당분간 높아진 변동성을 이어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건설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되는 가운데 일부 중소형 건설주의 가격 등락폭이 커지는 현상이 뚜렷하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건설산업 경기 안정과 자금 시장 지원 대책을 병행하며, 중소 건설사의 현장 자금 공급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구조 개선에 재차 힘을 싣고 있다. 정책 당국은 단기 급등락에 대응해 거래 투명성과 공시 강화를 주문하며, 투자자 유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상지건설과 같은 중소 건설주가 우량 납기 이행 등에서 우위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금리, 자재비 인상 등 대외 요인과 맞물려 정책·수급 환경 변화가 얼마나 뚜렷하게 나타날지 주목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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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건설#주가#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