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국 정상에 K헬스 공개”…세라젬, APEC 공식 협찬으로 글로벌 부각
세라젬이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공식 협찬사로 참여하며 신흥 K-헬스케어 브랜드 위상을 국제무대에 각인시킨다. 21개국 정상 및 고위급 인사, 글로벌 언론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행사는 척추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하며 세라젬의 기술력이 주목받는다. 업계에선 이번 행보가 K-헬스케어 기업의 글로벌 수요 개척과 고급화 경쟁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라젬은 올해 2월부터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 등을 포함해 연속으로 공식 협찬을 이어왔으며, 현장 부스에서 안마의자와 척추 관리 의료기기가 호평을 받았다. 대표 제품 ‘마스터 V11’은 듀얼 포지션 시스템과 품격 있는 공간감을 구현, 자세에 따라 정밀 마사지를 제공하며 척추 부위별 견인 기능으로 깊은 근육 이완을 유도한다. ‘마스터 V9’과 ‘V7’에는 입체회전·자동간격 조절 등 맞춤형 기술이 적용됐다.

‘파우제 M 컬렉션’은 정밀 스캐닝과 직가열 온열볼을 통한 맞춤형 온열효과, 10분 내 65도까지 도달하는 속도 등이 돋보인다. 특히 ‘M8 Fit’은 12가지 소재와 패턴에 커버 교체형 구조를 도입해 사용자의 취향을 반영한다. 두 개의 직가열 엔진이 탑재된 ‘M10’은 목·어깨와 허리를 동시에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라젬은 행사장 내 척추 의료기 및 안마의자 전 라인업을 전시해 각국 정상과 인사들이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
이번 협찬은 세계적으로 척추 건강 등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 프리미엄 헬스케어 제조사의 하이엔드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 검증받는 사례로 받아들여진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스마트 헬스 의료기기가 일상적으로 도입되고 있으나, 한국 기업이 국제 경제 외교의 중심행사에서 대규모 체험·전시를 주도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제품 대부분이 식약처 인증을 받은 척추 의료기기로, 미국·일본·중국 등 각국의 의료기기 규제에도 대응 가능하도록 기술 안전성과 사용자 맞춤성에 집중하고 있다. 현지화·현장 체험 마케팅에 더해, 개별 사용자의 신체 정보에 기반한 자동 스캐닝·맞춤형 마사지 구현 등 데이터 기반 기술이 강화되는 추세다.
세라젬 관계자는 “APEC 정상단에 K-헬스 기술력을 직접 체험시킨 것은 해외시장 확대의 전환점”이라며 “아시아태평양, 북미 등에서 브랜드 입지를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APEC 공식 협찬이 프리미엄 의료기기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