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 영부인 발언으로 스튜디오 얼어붙다”…‘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대통령 특집→긴장과 유쾌함 한가득
밝게 번지는 유쾌함 속에 스튜디오의 공기는 점차 묘한 여운을 품었다.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지상렬은 특유의 입담과 거침없는 고백으로 전현무, 백지영, 김호영, 수빈 등 4MC와 시청자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오랜만에 예능으로 돌아온 지상렬은 자신의 이상형을 밝히는 순간 모든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영부인,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아내 멜라니아 트럼프가 내 이상형”이라는 파격적인 답변이 전해진 직후, 현장은 조용한 정적과 은근한 웃음 사이에서 분위기가 미묘하게 뒤집혔다.
현장에서 전현무는 “개그계의 대통령, 지상렬을 모셨다”며 한껏 반겼고, 백지영의 돌직구 질문에 수빈은 직설적인 멘트로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지상렬은 외국의 영부인을 꼽은 이유에 재치 가득한 해명을 덧붙였고, 스튜디오는 웃음 속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그의 돌발 고백이 스포트라이트가 된 순간, 4MC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리액션을 쏟아냈고, 분위기는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이어 방송은 대통령을 주제로 한 ‘대통령 특집’으로 깊은 이야기를 풀어냈다. 60년 경력의 맞춤 테일러가 출연해 역대 대통령들의 양복을 제작한 에피소드와 비화를 밝히며, “보통 양복 바지 밑통을 잡으며 발목을 측정한다”는 노하우를 전했다. 대통령의 신체 특징, 양복 뒤에 감춰진 흥미로운 일화 및 그들의 고민까지 하나둘 조명됐다.
이후 대통령의 구두를 책임진 장인, 안경을 오랜 시간 만들어 온 안경 장인까지 등장해 대통령의 일상과 그 이면의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은 전직 대통령들의 생활 곳곳에 숨겨진 장인정신과 유머를 균형 있게 담아내며, 매 순간 궁금증과 공감을 자극했다. 현장에 깊숙이 녹아든 장인들의 디테일하고 따뜻한 손길은 새로운 시선을 열어줬고, 한편에서는 웃음이 터지는 말장난과 재치가 섞이며 스튜디오 분위기를 다채롭게 채웠다.
마지막 순간까지 팽팽한 긴장과 기분 좋은 웃음이 교차한 이번 방송은 대통령의 스타일에 얽힌 이면의 이야기, 그리고 예능의 묘미를 극대화한 지상렬의 이상형 발언 등 다양한 매력을 드러냈다. 낯설 듯 익숙한 대통령의 뒷이야기, 유쾌하면서도 진중한 이들의 만남으로 깊이 있는 여운을 남겼다.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2회는 6월 5일 밤 9시에 SBS를 통해 시청자 곁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