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정상단에 K헬스케어 시연”…세라젬, APEC 공식 협찬 주목
K헬스케어 기술력이 글로벌 정상들이 모이는 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세라젬은 2025년 11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공식 협찬사로 선정돼 척추 의료기기와 휴식가전 제품을 대규모로 전시한다. 전 세계 21개국 정상 및 고위 인사, 글로벌 미디어가 한자리에 모여 한국 프리미엄 헬스케어의 현주소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업계는 이번 행사를 ‘K헬스케어 글로벌 수출 경쟁의 분기점’으로 주목하고 있다.
세라젬은 이번 공식 협찬에서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11’, ‘마스터 V9’, ‘마스터 V7’과 휴식가전 ‘파우제 M10’, ‘M8 Fit’, ‘M6’를 행사장 내 체험 공간에 배치한다. 참석자들은 전제품을 실사용 경험할 수 있다. ‘마스터 V11’은 프라이빗 공간감과 듀얼 포지션 시스템을 적용해, 앉은 자세와 누운 자세 모두에서 정밀 척추 마사지를 제공한다. 척추 부위별 견인(牽引, Traction) 기능을 강화해 이완 효과까지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마스터 V9’은 입체 회전 마사지와 리클라이닝 포지션 기능으로 마사지 부위별 세밀한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마스터 V7’은 사용자 척추 굴곡에 따라 자동 간격 조정 등 차별화된 맞춤 마사지 기능을 탑재했다.

안마의자 라인업인 ‘파우제 M 컬렉션’ 제품군도 함께 전시된다. 인체 척추 라인을 자동 스캔해 맞춤형 마사지를 구현하며, 최고 65도의 직가열 온열볼(Heat Ball)로 심층 온열 효과를 제공한다. 특히 ‘파우제 M8 Fit’은 12가지 소재·패턴 조합, 커버 교체형 구조 등 사용자 맞춤형 선택폭을 넓혔고, ‘파우제 M10’은 상하 이중 온열 엔진 구조로 부위별 차별화 관리 성능을 갖췄다.
기존 의료기구 대비 세라젬 제품은 척추 견인 및 정밀 포지셔닝, 자동 맞춤 마사지 기술에서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지난 2월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를 시작으로 국내외 주요 행사에 협찬, 체험 부스를 운영해 각국 대표단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런 사례는 국내 기업의 헬스케어 기술이 글로벌 프로토콜 표준에 부합될 수 있다는 초기 타진으로도 해석된다.
반면 미국·일본 등 선진시장에서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SaMD) 인증 강화와 제품 표준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각국 규제 당국 기준 충족, 임상 데이터 투명성, 개인정보 보호 등 고도화된 인증 절차를 따라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K헬스케어 기술이 하이엔드 글로벌 시장에서 실사용 사례를 쌓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아시아, 북미, 유럽 등 국제 B2B 시장에서 성장 계기를 마련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산업계는 이번 협찬이 글로벌 시장에 K헬스케어 정착의 첫 신호탄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