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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I 교차, XRP 사상 최고치 조준”…리플, 기술적 강세 신호에 글로벌 투자자 주목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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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6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리플 XRP가 3달러 지지선 방어와 함께 강력한 기술적 상승 신호를 재차 나타냈다. 이번 신호는 과거 세 차례 대규모 랠리 직전에 목격된 RSI(상대강도지수) 교차 패턴이 재현됐다는 점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XRP가 오랜 기간 조용했던 흐름에서 과거 패턴을 반복할지 관심이 모인다.

 

뉴스BTC(NewsBTC) 등 외신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립토인사이트유케이(Cryptoinsightuk)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XRP가 3일 봉 기준, 강세형 캔들과 함께 RSI 시그널선 상향 교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패턴은 2024~2025년 세 차례 폭등 구간 직전에도 유사하게 나타났던 것으로 분석된다. RSI는 시장 모멘텀 변화의 대표적 지표로 꼽히는데, 시그널선 돌파가 나오면 매수세 확대로 해석된다.

리플 XRP, 기술적 상승 신호 재등장…역대급 랠리 재현 가능성 주목
리플 XRP, 기술적 상승 신호 재등장…역대급 랠리 재현 가능성 주목

특히 지난 2024년 11월 0.5달러에서 3달러 돌파(500% 상승), 2025년 4월 1.9달러에서 2.7달러 상승, 6월 2.2달러에서 3.65달러 사상 최고치 달성 등 세 차례 랠리 모두 동일한 RSI 교차 신호가 사전에 출현한 바 있다. 뉴스BTC는 “현재 XRP 역시 3일 봉 RSI에서 유사한 구조가 관찰되면서 대규모 반등의 전조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시점 XRP는 3.03달러 부근에서 거래 중이며, 시장에서는 2.9달러가 강력한 지지, 3.10달러를 단기 저항선으로 보고 있다. 해외 주요 매체들은 “과거 패턴의 반복 시 단기 3.8달러, 장기 최대 15달러까지 상승 여지가 있다”고 전망한다. XRP 현물 ETF 출시 기대심리가 더해질 경우 상승폭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일부에서는 RSI 신호가 과거와 같은 폭발력을 보장할지 불확실하다는 시각을 제기했다. 규제 환경 변화, 글로벌 유동성,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ETF 승인 일정 등이 맞물려야 강세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XRP의 RSI 신호는 반복적으로 효력이 확인된 만큼 단기 조정 이후 반등 확률이 높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투자자 신뢰 회복과 규제 리스크 해소가 병행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네트워크 구조상 ‘지연 반응’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크립토 전문매체 코인데스크(CoinDesk), CNBC,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 등은 일제히 XRP에 대한 차트 분석과 ETF 이슈를 집중 조명했다. CNBC는 “기술적 강세 시그널과 제도권 유동성의 결합 여부가 XRP 상승장의 핵심 변수”라고 진단했다.

 

업계와 투자자들은 과거와 같은 패턴 재현에 주목하는 한편,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와 SEC의 결정이 중장기 랠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본다. 전문가들은 “XRP가 사상 최고치 달성에 성공한다면 재차 강세장 주도 코인으로 부상할 수 있다”며 향후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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