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김대호·옥자연·코드쿤스트, 강물 위 희열→안재현 계단 앞 흔들린 일상
환하게 번지는 강물 위의 미소와 잔잔한 물결, ‘나 혼자 산다’는 김대호, 옥자연, 코드쿤스트가 대자연 속으로 뛰어드는 순간 삶의 경계를 허문다. 밝게 맞이한 물살 속, 김대호의 눈동자가 반짝이고 옥자연과 코드쿤스트가 힘을 모아 그물을 드는 장면에서, 이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진짜 환희를 만끽하는 모습이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유쾌한 환호성은 무지개 회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젖은 머리카락 사이로 흐르는 긴장과 해방감이 교차했다.
이어진 탐방에서 세 사람은 ‘코드명 : 대자연’을 외치며 본격적으로 자연을 탐험한다. 물속에 몸을 던진 김대호는 금세 대어를 발견한 듯 기쁨에 젖었고, 옥자연과 코드쿤스트도 직접 물고기잡이에 뛰어들며 공동의 모험을 즐겼다. 개구리가 담긴 그물망을 들었을 때 터진 함성, 그리고 생물의 이름을 순식간에 맞히는 재치 있는 반응은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와 전현무는 이들의 리얼한 열정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소소한 발견에도 환호와 기쁨이 번졌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평범함 속에도 특별함이 있는 안재현의 하루가 눈길을 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교체돼 20층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해야 하는 현실은 그에게 새로운 시련이었다. “20층, 아무것도 아니에요”라며 의연하게 나섰던 안재현은 운동으로 다진 체력과 우쭐한 마음을 드러냈지만, 예상보다 험난한 계단 때문에 분리수거 봉지를 안고 힘겹게 오르내리는 모습은 짙은 피로감과 웃음을 동시에 전했다. 숨이 턱에 찬 채 계단에 주저앉은 그의 표정과, “내려가는 게 복병이었다”는 솔직한 한마디에서 일상의 무게가 고스란히 묻어났다.
우편함 정리도 예상치 못한 해프닝을 낳았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안재현은 놀라 비명을 지르고, 이를 지켜보던 무지개 회원들 역시 진한 공감과 긴장감, 그리고 웃음을 드러냈다. 짐작할 수 없는 계단의 끝, 사소한 일상에서도 소소한 기쁨과 위로가 스며들었다.
이렇게 대자연의 매력과 현실적인 고난 사이를 살아가는 무지개 회원들의 하루는 오늘 밤 11시 10분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펼쳐진다. 강물의 찬기운과 계단의 고단함을 온몸으로 견뎌낸 이들이 건네는 환한 미소는, 시청자들에게 매회 새로운 공감과 감동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