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제니, 달빛 밤 그 무대에서”…바르셀로나를 압도한 존재→팬들 뜨거운 탄성
김태훈 기자
입력
깊은 밤을 가른 조용한 무대 위에 블랙핑크 제니가 천천히 등장했다. 몽환적인 달빛이 쏟아지는 바르셀로나의 여름밤, 검은 크롭탑과 미니스커트, 높게 뻗은 롱부츠를 입은 제니는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자신감과 자유를 드러냈다. 스포트라이트 대신 은은한 달이 무대를 감싸 안고, 그 위를 걷는 제니의 프로페셔널한 아우라는 보는 이의 시선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제니는 어깨를 곧게 펴고 무심한 듯 걸었고, 시선을 가린 선글라스와 밝은 핑크색 마이크로 반전 매력을 더했다. 어둠이 짙게 내린 밤과 달의 빛이 교차하는 순간, 그녀의 아우라는 더욱 뚜렷하게 빛났고, 독특하면서 몽환적인 무드가 사진 곳곳에 섬세하게 스며들었다. 공연장의 환호와 함께 어우러진 현장의 분위기에서는 강렬함과 설렘이 동시에 느껴졌다.

제니는 사진과 짧은 메시지 “Te amo Barcelona”를 남기며 바르셀로나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과 무대 너머의 감동을 전했다. 그녀가 내뱉은 한마디는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끌어냈고, “빛나는 무드와 아우라가 특별하다”, “압도적 존재감에 감탄한다”는 등 찬사가 이어졌다. 각자의 일상 속 일부분을 나눠준 최근의 따뜻한 소통과 달리, 이날 무대에서는 다시 한 번 카리스마 넘치는 아티스트의 정수를 각인시켰다.
제니의 이색 무대는 블랙핑크의 글로벌 존재감과 음악적 아우라가 현지에서 얼마나 뜨거운지, 그 여운과 감정을 색다른 방식으로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김태훈 기자
밴드
URL복사
#제니#블랙핑크#바르셀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