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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급등”…아모레퍼시픽홀딩스, 외국인 매수세 힘입어 상승세 기록
경제

“7.41% 급등”…아모레퍼시픽홀딩스, 외국인 매수세 힘입어 상승세 기록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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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볕이 도시를 누비던 6월 20일, 아모레퍼시픽홀딩스(002790)의 주가는 한껏 살아난 기운을 드러냈다. 이날 종가 기준 31,9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전 거래일보다 2,200원, 7.41% 뛰어오르는 힘찬 흐름을 연출했다.

 

장 초반 30,350원에서 조용히 문을 연 주가는, 한동안 지속된 부진을 떨쳐낸 듯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마감까지 이어진 이 흐름은 매매에 나선 참여자들의 심리 변화를 짐작게 한다. 거래량은 612,575주로, 오랜만에 시장의 시선이 집중됐다.

출처: 아모레퍼시픽
출처: 아모레퍼시픽

투자자별 매매 동향에서는 변곡점의 온도차가 엿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5,422주를 순매수하며 오랜만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줬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34,098주를 순매도하며 수익실현에 나서는 양상을 드러냈다. 개인 투자자와 소액주주들의 움직임도 단숨에 바뀐 기류에 서로 다른 온도를 더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이날 11.34배로 집계됐다. 비교적 안정된 밸류에이션 속에서, 외부자금의 유입이 신규 기대감을 더하는 모습이다.

 

이번 흐름은 계절의 변화처럼 예측 불가한 시장에서, 각자의 전략을 점검할 시간을 조용히 일러준다. 주가의 결 속에 담긴 투자 심리와 매매 주체의 변화는, 소비자와 투자자 모두 새로운 시선을 요구한다. 앞으로 아모레퍼시픽홀딩스의 움직임에 깃드는 신호와, 다음 주 이어질 주요 업계 동향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머무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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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홀딩스#외국인#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