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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성, 한일톱텐쇼 무대서 폭발한 감성→유쾌 입담에 여름밤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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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성, 한일톱텐쇼 무대서 폭발한 감성→유쾌 입담에 여름밤 달궜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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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밝은 기운이 번진 순간, 진해성의 진심 어린 목소리가 한여름 밤에 깊이 스며들었다. ‘한일톱텐쇼’ 여름 특집 ‘내 귀에 보양식’ 편에서 진해성은 한 곡의 정통 트로트와 즉흥적인 입담으로 관객과 시청자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밝게 시작된 무대는 점차 진해성의 진중한 메시지로 채색돼 여운을 남겼다.

 

진해성은 이날 무대에서 양지원의 원곡 ‘고향집’을 불렀다. 그의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음색은 가사 속에 녹아 있는 고향과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진하게 표현했다. ‘가요무대’에서 불렀던 ‘꽃분이’의 감성까지 함께 떠올리게 하는 무대는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향수와 따뜻함을 선물했다. 진해성 특유의 깊은 음색과 힘 있는 보컬은 정통 트로트의 멋을 한층 더 돋보이게 했으며, 그의 노래에 담긴 진심은 관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졌다.

한일톱텐쇼/ 유튜브캡처
한일톱텐쇼/ 유튜브캡처

무대 위에서 그는 음악에 몰입하는 동시에 밝고 유쾌한 얼굴로 관객의 시선을 끌었다. 틈틈이 리듬에 맞춰 발을 구르며 춤을 추는 모습은 저절로 미소를 머금게 만들었다. MC 강남이 “섹시댄스를 보여 달라”고 요청하자 진해성은 흔쾌히 재치 넘치는 댄스를 선보여,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진해성은 무대 매너와 재치, 순발력으로 분위기를 이끌며 존재감을 한껏 드러냈다.

 

이어 MC 대성이 “보양식으로 무엇을 좋아하냐”는 물음에 진해성은 솔직하게 “삼계탕”을 꼽았다. 이어진 삼행시 요청에 망설임 없이 “삼: 삼촌이 말했지 / 계: 계절을 안타는 음식은 / 탕: 탕수육뿐이라고… 예서야, 탕수육 사줄게. 가자”라며 재치있는 입담으로 또 한 번 현장을 유쾌하게 물들였다. 관객들은 “진해성은 재치 끝판왕”이라며 아낌없는 환호와 응원을 보냈다.

 

진해성의 무대는 정통 트로트의 깊이뿐 아니라, 예능에도 어울리는 자유로움과 에너지로 가득했다. 그가 선사한 감동과 웃음, 그리고 풍성한 흥은 힘겨운 여름날에 시원한 선물 같은 순간을 남겼다. 관객들과 시청자들은 그의 무대 덕분에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따스한 여운에 머물렀다.

 

다음 주 ‘한일톱텐쇼’에서는 강원도 인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버스킹 무대가 예고돼 있다. 예고 영상에서는 진해성의 생동감 넘치는 먹방과, 출연진들이 해신탕을 직접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돼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진해성의 다채로운 끼와 새로운 무대가 어떤 색다른 재미를 안길지 관심이 집중된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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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성#한일톱텐쇼#고향집